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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협동조합 청풍 Mar 27. 2023

[Playlist] 강화의 일상, 감성, 힙

2021. 11. 22. 발송분



안녕하세요. 강화쿠키레터입니다!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어떤 노래가 담겨 있나요? 상황과 계절, 기분에 어울리는 노래를 모아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오늘은 강화쿠키레터가 디제이가 되어 여러분에게 <강화의 일상, 감성, 힙 모두 담았습니다>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해드릴게요. 이 플레이리스트에는 총 여덟 곡이 들어있는데요, 여덟 팀의 싱어송라이터가 강화를 여행하며 얻은 영감으로 쓴 곡이랍니다. 따끈따끈한 신곡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드릴테니 다들 주목해주세요! 



[Playlist �| 강화의 일상, 감성, 힙 모두 담았습니다]


신직선, 우소연 - Hello New World
공세영 - 씨앗
시옷과 바람 - 다루지
최용수 - 기왕이면 해피엔딩(Feat.만쥬)
천용성 - 결
소년핑크 - 시점
후추스 - 연미정


좀 더 자세한 곡 소개 들어갑니다�

신직선X우소연 - Hello New World


신직선X우소연의 Hello New World는 신직선과 우소연이 강화도라는 낯선 세상에 건네는 인사와, 루아흐 성현 사장님이 새로 마주한 강화에 던지는 인사를 담은 곡입니다. 강화 여행의 시작을 열때 들으면 좋은 밝고 희망찬 노래죠! 


"관계는 언제나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로 시작됩니다. 처음 만나는 강화와 저희의 관계도 예외는 아니었죠. '아삭아삭 순무민박'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그곳을 나올 때까지 수많은 사람과 '안녕하세요'를 주고받았습니다. 곡 <Hello New World!>에는 그런 인사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어서 오라 손짓하는 강화의 환대,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새로운 세상으로의 진입, 그리고 따뜻하게 강화를 품은 '루아흐' 사장님의 삶 등을 가사에 녹여내었습니다."

공세영 - 씨앗


공세영의 씨앗은 싱어송라이터 공세영이 희와래 사장님들과 텃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의 씨앗을 더 넓고 건강한 곳에서 키우는 상상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라고 해요. 한 해를 보내며 아무래도 지쳐있는 마음에 흠뻑 물을 주는 촉촉한 곡이랍니다.


"내가 방문했던 카페 '희와래' 사장님들은 텃밭에서 난 다양한 채소로 디저트도 만들고, 풍성한 식탁을 채운다고 했다. 줄곧 서울에 살다 최근에 서울 바로 옆으로 독립한 나에게 텃밭은 생소한 공간이었다. 특별히 약을 치지 않아도 너무나도 건강하고 빠르게 작물들이 잘 자란다는 말을 들었을 때, 텃밭 가득한 토마토, 호박, 파, 다양한 종류의 허브와 수많은 풀을 보았을 때, 나는 생각했다. 내 마음의 씨앗도 넓은 땅에 심으면 잘 자랄 수 있을까?”

시옷과 바람 - 다루지


시옷과 바람의 다루지는 지난 여름, 정원이 아름다운 카페 다루지에서 만난 큰 나무와 사장님 연미님의 이야기를 담은 곡입니다. 다루지가 3대의 세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알고 들으면 가사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중간에 아코디언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부분을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사장님이 어렸을 때 식목일에 아버지와 함께한 귀퉁이에 자그마한 묘목을 심었는데, 지금은 아주 큰 나무가 되어 그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를 방문했을 때 이 느티나무를 실제로 보았습니다. 커다란 느티나무 그늘 아래의 테이블들이 손님들에게 인기였습니다. 자그마한 막대기에 불과하던 묘목이 30여 년 만에 이렇게 자라나다니요. 이것을 보고 저희는 그 나무의 입장에서 노래를 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용수 - 기왕이면 해피엔딩(Feat.만쥬)


최용수의 기왕이면 해피엔딩은 그가 펼친 강화 이주에 대한 상상을 담은 곡입니다. 강화의 창작자 레지던시 공간 그리고의 윤환, 민지와 대화를 나누며 삶의 불안함, 불확실성이 비트코인 투자라는 장치에 의해 극적으로 전달되는 연극 ‘자연빵’에 대해 듣게 됐고, 최용수가 강화 이주에 대해 상상하며 느꼈던 불안감와 막연한 희망을 더해 뮤지컬 넘버처럼 극적인 곡이 탄생했습니다. 


“강화도에 머문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몹시 막연했다. 집이야 어떻게든 구하면 된다 쳐도, 인생의 전부를 대도시에서 살아온 나에게 편의점이 차로 20분 걸린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적응을 못 할 것 같았다. 가장 자신이 없는 부분은 원래 그곳에 살고 계신 주민분들과 어떻게든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는 것. 대도시에서는 바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를 몰라도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강화도에서는 그러면 안 될 것 같았다. (중략) 그래도 조금이나마 희망적인 미래를 그리고 싶었기에 제목은 ‘기왕이면 해피엔딩’으로 정했다.”

천용성 - 결


천용성의 결은 물결에 둘러싸인 섬 강화도, 그리고 그 섬에서 살아가는 진달래섬지기 결의 이야기를 담은 곡입니다. 물결처럼 잔잔한 천용성의 목소리로 듣는 동네 이웃의 이야기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결(진달래섬 담당자)은 나와 친구들을 강화도로 초대했다. 결이 우리를 초대한 사람이라는 것은, 조금 이상하지만, 강화도에 도착한 첫날 밤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결과 나 사이에는 여러 다리가 놓여 있었기 때문에 직접 만나기 전까지 나는 결의 존재를 상상하지 못했다. (중략) 결은 강화도에 오기 전 응답한 짧은 설문을 보고 나를 선택했다. 열한 개의 키워드 중 그것(다양성) 하나만을 선택한 사람은 나뿐이었다고 말했다.

소년핑크 - 시점


소년핑크의 시점은 분주했던 일상의 쉼표가 되어준 강화 여행, 그리고 그 순간 새롭게 발견한 ‘시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곡입니다. 온수리의 책방 시점 지기 돌김과 소년핑크는 강화에서의 평화롭고도 치열한 삶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4분의 3박자로, 시점이라는 단어가 가진 여러 뜻에 빗대어 우리의 삶을 노래하는 곡이 완성됐습니다.


“모든 가사가 '~다 가 보면'으로 점철되어 있는데, '~하다 보면'과 '보다'는 2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는 걷다가 멋진 풍경을 보기도, 그냥 듣다가 보면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기도, 그냥 상대를 보다가 보면 또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과 삶의 양상, 오만 가지 책을 읽다가 보면, 뜻밖의 나를 발견하게 될 거라는 긍정의 이야기로 길고 긴 문장을 맺는다.”

후추스 - 연미정

후추스의 연미정은 제목 그대로 연미정에서 들으면 더욱 좋은 노래입니다. 강화에서 태어나, 강화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강화로 돌아와 식당을 하고 있는 소문난 감자탕 사장님의 이야기를 가사로 들을 수 있는데요. 연미정에서 바라보는 물길처럼, 겉에서 봤을 땐 잔잔하지만 그 속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강화에서의 일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화에서 태어나서 강화에서 일하면서 살면서 느낀 점은 정말 행복한 삶이구나 생각합니다. 어릴 때는 강화만 아니면 다 좋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밖에 살다 보니 나도 모르게 강화에서의 삶이 그립고 강화에서 사는 나의 미래를 더욱더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예리 - Yellow Cream (히든 트랙으로, 한정판 카세트테이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예리의 Yellow Cream은 '강화까까'의 색깔과 마스코트를 봤을 때 통통 튀면서도 키치한 분위기가 있어서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있게 편곡된 곡입니다. 눈을 감고 들으면 노란색 강화까까 마스코트가 떠오르는데요, 특별히 이 곡은 한정판 카세트테이프만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강화 까까의 타르트를 먹고 나서 저의 상황과 감상을 담은 곡입니다. 바삭한 타르트 안에 있는 크림을 베어 물었을 때 처음 맛이 참 발칙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너무 맛있어서 눈을 찌푸리곤 하잖아요.”



<강화의 일상, 감성, 힙 모두 담았습니다> 플레이리스트 어떠신가요? 여러분이 있는 곳이 곧 강화가 되는 마법을 담은 아름다운 곡들,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도 저장해주세요�


소개해드린 여덟 곡은 <강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강화유니버스와 무궁무진스튜디오가 여덟 팀의 싱어송라이터를 강화로 초대한 지난 여름, 강화 청년들과 도시의 싱어송라이터가 콜라보하여 탄생한 곡들입니다. 


예리의 Yellow Cream을 제외한 일곱 곡은 싱글 앨범으로 11/6일부터 매 주 토요일 발매됩니다. 지금 현재 신직선X우소연의 Hello New World, 공세영의 씨앗, 시옷과 바람의 다루지가 발매된 상태이니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체키라웃!! 또한, 텀블벅 홈페이지에서 <강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 시리즈 발매 기념 굿즈 제작 후원을 진행하고 있어요. 음원 발매되는 7곡과 미발매되는 1곡의 히든 트랙이 담긴 카세트 테이프를 비롯하여 소장 욕구 자극하는 굿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본 게시글은 2021.11.22 발송된 강화쿠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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