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술-1
2009년 5월, 인천항에서 ‘향설란’을 타고
산동성 연태시(옌타이)에 갔다.
거기서, 짜장면 조리법을 알려달라는
전단지를 돌렸다.
‘연태’하면 ‘고량주’인데, 어쩌다 와인을 마셨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식당 복무원이
와인잔 가득 찰랑찰랑
와인을 따른다. 와인곱빼기.
낯선 풍경이다.
둘러보니, 식당안 사람들 모두
그득그득 담긴 와인을 마시고 있다.
연태시가 1896년 중국 최초로 와인을 생산한 곳이고,
현재도 중국 제 1의 와인산지라는 것은
한참 후에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