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세월 붙잡을 순 없지만 발목을 걸 수는 있지 않나?
은행이나 우체국에 일 보러 들렀을 때
손글씨를 써야 하는 경우가 있다.
삐뚤빼뚤
내 맘대로 써지지 않는 손글씨를 보니
속이 상한다.
나이가 들면 손가락과 손목의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손가락을 세밀하게 조절하기 어려워진다.
휴대폰, 컴퓨터 같은 디지털 기기들을 많이 사용하면서
직접 손으로 글을 쓰는 빈도가 줄어들게 되었고
그 결과 '필기하는 근육도 퇴화'되어 버렸다고.
그럼 어떻게 내 손글씨를 되찾을 수 있을까?
마찰력이 있고 획의 굵기 조절이 쉬운
2B나 4B 연필로 훈련하면 손끝 감각 회복에 좋다.
엄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으로 펜을 가볍게 쥐고
약지와 새끼손가락으로 받쳐주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선 긋기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큰 동작으로 천천히 글자를 써보면서
손가락 근육의 가동 범위를 넓혀 보자.
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발목을 걸어서 조금이라도 늦출 수는 있지 않을까?
오늘의 집밥은 계란 샐러드와 양념 돼지고기
황태 콩나물국과 사과 배추 동치미
그리고 무말랭이무침!
양상추를 깔고 반숙 계란을 반으로 자른 후
참치 캔과 허니 머스터드소스 드레싱으로 마무리
무말랭이무침은 영양소가 풍부한 좋은 반찬이에요~ ^^
잘게 잘라 물에 적신 황태채를 꾸욱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참기름에 살짝 볶은 후 멸치 육수를 넣고 뽀얗게 끓여
콩나물과 계란물을 부어주는 황태 콩나물 국.
참치 액젓으로 간을 맞추면 금상첨화.
얼큰하게 드시고 싶은 분은 땡초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