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독서광으로 키우기

-리더(Reader)가 리더(Leader) 된다

by 집현전 지킴이

PROLOGUE : 책을 읽으면 제대로 설 수 있으니, 책은 똑똑(讀獨)하다


책을 많이 읽으라는 말을 주위로부터 많이 듣는다. 어릴 적부터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아이를 보면 주위로부터 ‘책벌레’ 혹은 ‘신동’이라는 칭찬의 말을 듣는다. 그만큼 예로부터 책을 가까이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큰 장점이 될 수 있고, 실제로 인생을 사는 데 있어 독서는 자기 수양이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현대사회에 들어 예전보다는 즐길 거리가 많아졌고, 굳이 책을 읽지 않더라도 지식습득이나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수단이나 매체가 늘어났다. 태어날 때부터 접하는 게 정보통신 기술(IT) 기기들이기에 요즘 젊은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인터넷이나 휴대폰 등 최신 기기 사용에 더 빨리 적응하고 잘 활용한다. 하지만 예전부터 변하지 않는 사실은 좋은 책을 많이 읽어 자기발전의 자양분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접촉할 수 있는 사람은 시간상 공간상 제한이 있어 그 숫자는 한정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은 현시대 지구상에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한평생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봐야 몇백, 많으면 몇천 명에 불과할 것이다. 그들 중에는 배울 게 많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고 오히려 해가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람이라고 다 똑같지는 않다.


글쓰기 102.jpg 사진=픽사베이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해서 이야기한들 잘 먹히지 않는다.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이란 게 딱히 손에 잡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독서 애호가만이 자신 스스로 발전하는 걸 느끼지만 남들은 그것을 알아차릴 수 없다. ‘저 사람이 책을 보더니 뭔가 달라졌다’라고 인식하고 그 사람의 진심 어린 조언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나는 독서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접하고 삶을 보다 발전적으로 살아갈 내적 힘을 길렀는데, 남들은 그런 경험담을 잔소리쯤으로 치부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독서 행위로 떼돈이 생긴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혹자는 독서가 아니더라도 성공 인생을 살고 주위 사람들과 조화롭게 잘 살아가는데, 왜 그렇게 책 읽기를 강조하느냐며 타박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 책을 본다고 꼭 성공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책을 보지 않는다고 실패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닐 것이다. 인생만사 모든 것은 다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하지만 100세 시대, 보람 있는 삶이란 어떻게 사는 것인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수많은 책 속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왜 사람들은 글을 쓰고 책을 펴낼까. 내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지식이란 한정돼 있기 때문에 항상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 물론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여러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지만 이는 다분히 진학용이거나 취업용 공부라고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공부는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하는 자기주도 학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다양한 책 읽기를 통해서 그것을 보완하려는 공부, 노력이 중요하다.


많은 돈 들이지 않고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독서다. 독서는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 누가 강제로 시킨다고 책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발적으로 책을 찾아서 읽는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독서가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니 평소에 책을 열심히 읽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 독서할 시간이 어디 있냐고 볼멘소리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은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 의식하지 못해 그냥 흘러 사라지는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하루에 1, 2시간은 충분히 독서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본다는 것은 저자의 삶과 만나는 일이다. 그들로부터 전문지식이나 삶의 지혜, 희로애락을 배우는 것은 바로 그들의 뇌와 교섭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내 아이 독서광으로 키우기>라는 제목으로 책을 펴내는 이유는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필자의 어쭙잖은 말보다는 글이 아무래도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내가 책을 읽으면(讀) 제대로 설 수 있으니(獨), 책은 의미 그대로 똑똑(讀獨)하다’ 하겠다. 자녀들이, 후세인들이 책 읽는 습관을 잘 들여 멋진 삶, 성공 인생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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