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리더(Reader)가 리더(Leader) 된다

1장 리더(Reader)가 리더(Leader) 된다

by 집현전 지킴이


세계 일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나 변화를 추구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읽고 또 읽는다. 유럽의 많은 정치인이 여름휴가를 다녀와서 책을 한 권씩 펴내는 것은 그들이 휴가를 떠날 때 자동차 트렁크에 책을 가득 싣고 가서 읽기 때문이다.

독서광들이 각 나라의 리더로 성공한 예는 많다. 나폴레옹, 마오쩌둥, 오바마 등등. 우리가 보통 유명인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거의 다 독서를 사랑하고 즐겼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 그만큼 책이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사람은 태어나서 책 한 권 보지 않고도 생물학적인 힘으로 한평생 그렇게 살아갈 수도 있다.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고 알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그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학교 교육을 받고 여러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것은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한 것이다.



책을 가까이 두고 열심히 읽는다는 것은 세상을 배운다는 의미이고, 인간다움을 쌓아가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는 말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물론 책을 통하지 않고도 많은 것을 배울 수는 있다. 여행을 하고 영화나 연극을 보면서 인생의 희로애락을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 교류하면서 가치관을 정립해 나갈 수도 있다. 다만 책을 읽으면 깊이 몰입해서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글쓰기1.jpg 사진=픽사베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특징은 항상 책을 들고 다니며 독서를 한다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책을 볼 수 있도록 가방 속에 한두 권의 책을 넣어 다닌다. 직장인들이 시간에 쫓기며 바쁘게 살아가는 운명이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짬을 내어 책을 본다는 것은 여간한 정성을 들이지 않고는 실천할 수 없는 일이다. 독서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책을 펼친다는 행위는 누가 강제적으로 시킨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의지로 독서를 하는 게 중요한데, 이는 생활 태도나 지식 측면에서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도서관에 들러 책 읽는 사람들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라. 그들이 책을 가까이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갈진대 부정한 일을 모색하거나 허망한 기대로 딴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도서관 책 읽기를 통해 인생 성공에 이른 사람은 많다. 대표적으로 김병완, 김지성 작가를 비롯해 여러 독서광들이 직장을 나와서도 자신만의 브랜드로 인생 2막을 화려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대기업 연구원, 학교 교직원으로 누가 보더라도 부러워할 직장을 그만두는 용기와 더불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삶을 살아가는 그들은 어떤 이상을 품고 있을까. 그들은 남들이 시키는 일, 내가 중심이 아닌 삶에서 뛰쳐나와 홀로서기에 성공한 사람들이다. 세계적으로 아주 바쁜 사람 중 한 명인 빌 게이츠는 지금도 하루 한 시간, 주말에는 적어도 서너 시간의 독서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성공의 비결을 “오늘날의 나를 만든 것은 동네의 공립 도서관”이었다는 말로 대신하기도 했다.

나폴레옹이 전쟁에 나갈 때 수레 가득 책을 싣고 다니며 독서를 했다는 일화는 무엇을 말하는가.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장에 나가 적을 잘 무찌르면 되지 책이 왜 필요했을까? 군인들을 데리고 전장에 나간다는 것은 여러 사람을 잘 리드하면서 적을 상대해야 하기에 여러 가지 전략 전술이 필요하고 그만큼 심사숙고해야만 했을 것이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판단하기에는 위험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인문학과 전쟁술, 리더십 같은 책들이었을 것이다.


마음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할 때 책을 읽음으로써 마음을 굳히고 전진해 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정치 지도자 마오쩌둥도 평상시 책을 정말 열심히 읽은 것으로 유명하다. 겉으로는 왜소해 보이지만 마음속에 품은 이상은 그 어느 것보다 크고 넓었다. 거대한 중국 대륙을 호령한 것은 신체적 조건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현명하게 처신하고 국민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이었다. 마오쩌둥은 그런 능력과 리더십을 다양한 책 읽기를 통해서 습득했다.



전 세계 억만장자로 성공한 기업가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독서광이란 걸 알 수 있다.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거, 워런 버핏 등등. 그런 인물은 한둘이 아니다. 그들은 독서를 통해 기본자질을 함양하고 세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나 혜안을 터득했다. 그만큼 독서는 크게 남는 장사다. 독서하는 인생만큼 효율적인 삶도 없다. 투입한 만큼 그 결과는 반드시 나오기 때문이다.

세계를 리더할 수 있는 능력은 타고나는 게 아닌 것이 확실하다. 평소에 지덕체(智德體) 균형을 잡아 골고루 연마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지에 해당하는 부분은 노력해서 쌓아가는 수밖에 없다. 지식습득은 남이 나의 입안에 밥을 떠넣어 주듯 할 수는 없다. 책을 열심히 읽어서 해답을 구하고 자기 것으로 체득해 실생활에 적용해 나가야 한다. 독서는 또 다른 독서를 부른다. 그런 과정 속에서 한 단계 더 변화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결국 책을 열심히 읽는 리더(Reader)가 남을 이끌 수 있는 리더(Leader)가 되는 것이다.


글쓰기 102.jpg 사진=픽사베이


요즘 가상화폐로 일확천금을 노리며 삶을 포기하다시피 거기에 몰입해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본다. 어려운 가계 형편을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코인 투자에 올인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좋은 책은 많은 사람에게 읽혀야 그 선한 영향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 책은 단순히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마땅히 견지해야 삶의 태도, 세상을 살아가는 힘과 지혜를 준다. 또한 책과 가까이한다는 것은 다른 허망한 것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는 것이니 책은 정말 우리의 좋은 친구이자 이웃이다. 그러기에 부모들이나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부지런히 좋은 책을 읽으라고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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