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떠난 적이 없다

꿈은 감정이 쓰는 무음 푸시

by 빛나


Lemon 레몬 : 그녀는 오늘, 감정을 정리하고 싶어 했어. 마음속 어지러움을 정돈하는 데서 시작됐지.


May Chang 메이창 : 맞아. 그녀는 조급하지 않았어. 오히려 그 흐름을 믿으려고 애쓰고 있었어.


Eucalyptus 유칼립투스 : 그래서 씻고 싶어 했던 거야. 그 감정, 오래 묵어 있었고 그녀는 이제 정화가 필요했어.


Orange 오렌지 : 하지만 그 와중에도 웃음을 잊지 않았어. 닭을 다시 본 순간, 그녀는 미소 지었어.


Thyme 타임 : 그건 선택이었지. 낡았다고 느끼는 감정을 버릴까, 받아들일까. 그녀는 결국 돌아가기로 했어.


Bergamot 버가못 : 사랑받고 싶단 마음, 말하지 않아도 그녀 안에 있었어. 그래서 미련이 자꾸 목소리를 냈어.


Cypress 사이프러스 : 그 마음을 지키기 위해, 경계가 필요했지. 감정에도 울타리는 있어야 하니까.


Sandalwood 샌달우드 : 그래서 그녀는 숨을 골랐어. 흔들렸지만, 무너지지는 않았지. 중심은 아직 그 안에 있었어.


Rosemary 로즈마리 : 기억은 흩어졌다가도 다시 돌아와. 그녀는 잊으려 하지 않았어. 오히려 다르게 배치했을 뿐이야.


Black Pepper 블랙페퍼 : 그리고 마침내, 진짜 마음을 마주했지. 감정은 피하지 않고 직면할 때 움직이니까.


The Lovers 연인 : 이건 단절이 아니야. 그녀는 끝까지 따라갔고, 그는 말없이 기다리고 있었어.


Ten of Swords 소드 10 : 그녀는 무너졌다고 느꼈지만, 그 감정 위에서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었지.


Page of Wands 완드 시종 : 그 장면, 닭과 병아리. 그건 새로운 설렘이었어. 작지만 확실한 감정의 신호였지.


Five of Swords 소드 5 : 감정이 부딪히긴 했어. 서로 말이 달랐고, 방향도 어긋났지. 하지만 상처는 서로 원치 않았어.


Queen of Pentacles 펜타클 여왕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을 돌보려고 했어. 감정을 먼저 안아주는 걸 선택했지.


The Star 별 : 그 마음이 곧 희망이었어. 아주 작았지만, 별처럼 반짝였지. 그건 꺼지지 않았어.


Five of Wands 완드 5 : 내면은 여전히 충돌 중이야. 사랑과 거리, 의지와 회피가 계속 부딪히고 있어.


The Hermit 은둔자 : 그래서 혼자 걸었지. 골목에서 만났을 때, 그녀는 자신이 혼자가 아니었다는 걸 알았어.


Knight of Swords 소드 기사 : 감정은 빠르게 반응하지만, 지금은 천천히 움직이는 게 맞아. 서두르면 상처 나니까.


Ace of Pentacles 펜타클 에이스 : 그럼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그 감정, 오늘 여기에 뿌리를 내릴 준비가 됐어.


〈에필로그〉


꿈은 말보다 솔직하다.

낡았다고 느낀 속옷은, 사실 아직 나를 품기에 충분했다.

감정도 그랬다.

내가 떠났다고 느낀 것들은 사실, 내 곁을 지키고 있었다.


이건 이별이 아니라 감정의 순환이었다.

잠시 멀어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마음.

그 흐름 위에 나는 서 있었다.

오늘, 내 감정은 다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블로그 : 확장 추사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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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이어진 곳〉


감정은 흘러가도, 기록은 남아서 이어진다.

5월 8일, 네이버 웹소설 공모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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