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은

나를 대신해 말해준 것들

by 빛나


하루가 시작되기 전, 마음이 조용히 묻는다.

“오늘은 어떤 감정으로 살아가면 좋을까?”

그 질문에, 향기와 카드들이 차례로 답하기 시작했다.


Ginger (진저) : 오늘도 그 마음에 불씨가 살아 있다면, 시작할 수 있어.

지쳤어도, 다시 나를 믿어줘.


Death (죽음) : 그 불씨를 키우려면, 먼저 태워야 할 게 있어.

끝이 있어야, 진짜 시작이 오니까.


Eucalyptus (유칼립투스) : 혼란스럽지?

하지만 모든 길은 선명한 마음에서 시작돼.


Five of Cups (컵 5) : 난 아직 뒤를 돌아봐.

그런데… 남은 잔을 볼 용기가 생길까?


Jasmine (자스민) : 용기라는 건 대단한 게 아니야.

그저 이 순간을 사랑하는 일이야.


Queen of Cups (컵의 여왕) : 그래, 느끼는 대로 살아도 괜찮아.

내 마음의 물결도 그걸 말해.


Rose (로즈) : 그 마음, 나도 알아.

조용히 피어나고 싶었던 마음.


The Hierophant (교황) : 감정엔 질서가 필요해.

진심이 길을 잃지 않도록 말이지.


Bergamot (베르가못) : 때론 분위기 하나로 기분이 확 바뀌는 거야.

마음의 조도(照度)를 높여줄게.


2 of Pentacles (펜타클 2) : 기분 따라, 상황 따라…

나는 늘 균형을 맞추는 중이야. 아슬아슬하게.


Fennel (펜넬) : 흔들리지 마.

선택은 마음이 아니라 결심으로 하는 거야.


8 of Pentacles (펜타클 8) : 작은 걸 꾸준히 쌓는 게, 결국 큰걸 만든다는 거…

오늘 또 해보자.


Spearmint (스피어민트) : 너, 말할 준비됐잖아.

네 생각, 감정… 이제는 표현할 차례야.


Queen of Pentacles (펜타클의 여왕) : 그 말들이 현실을 만든다는 걸…

나는 늘 증명하며 살아왔어.


Juniper (주니퍼) : 마음은 이미 정했는데, 왜 아직 머뭇거려?

준비는 끝났어.


6 of Cups (컵 6) : 그래도 가끔은, 예전의 내가 그리워.

과거도 오늘을 밀어주는 힘이 될 수 있어.


Sandalwood (산달우드) : 잠깐 멈춰.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니까.


The Chariot (전차) : 그래, 멈췄다가도 다시 달릴 수 있어.

내가 원하는 곳으로.


Mandarin (만다린) : 웃어봐. 웃는 순간, 마음의 균형이 돌아올 거야.

행복은 늘 작은 감정에서 시작되니까.


Nine of Cups (컵 9) : 이제야 알겠어.

가장 바랐던 건, 내가 나에게 만족하는 하루였다는 걸.


에필로그


카드들은 묻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마음을 열면,

언제나 나보다 먼저 내 감정을 알아챈다.


오늘을 살아낸 우리 곁에, 감정이 다녀간 자리에 향기가 머문다.

그 향기는 내일도 조용히 당신을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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