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했지, 그 향도 마음도

아로마는 내 마음의 통역가였다

by 빛나


로즈 Rose: 너는 사랑이 다 끝난 줄 알았지.

하지만 나는 말하고 싶었어.

그건 끝이 아니라, 너 자신을 다시 사랑하기 시작한 순간이었어.


넛맥 Nutmeg: 가슴이 이유 없이 벅차오르면, 그건 공간이 먼저 네게 말을 건넨 거야.

그리고 그 무게감은 결국 너를 여기까지 데려온 힘이었지.


클라리 세이지 Clary Sage: 눈은 흐릴 수 있어도 마음은 밝아.

혼란 같던 마음도, 사실은 네 직관이었잖아.

중요한 건 설명이 아니라, 느낌이었어.


클로브 Clove: 감정을 너무 오래 안고 있었지.

이제는 꺼내야 해.

말로, 향기로, 공간으로. 그 감정이 살아 있을 곳을 직접 그려야 해.


팔마로사 Palmarosa: 창가에 앉아 어떤 햇살을 받으며 쉬고 싶을까.

그 상상은 배려에서 시작되잖아.

지금은 기준이 아니라 마음의 온도야.


프랑킨센스 Frankincense: 중심은 흔들리지 않아.

네가 무엇을 선택하든, 본질은 늘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하거든.


베르가못 Bergamot: 다시 웃을 수 있게 된 건

네 안에 활력이 돌아왔다는 증거야.

무게를 덜어야 진짜 마음이 움직여.


파출리 Patchouli: 삶은 기능이 아니라 분위기의 합이야.

마음, 기억, 공간, 선택…

조각이 아니라 전체를 봐야 해.


시더우드 Cedarwood: 누군가를 위해 결정을 내리는 건 작은 용기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너의 감정과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파인 Pine: 네가 고른 그 공간은 결국 너에게도 위로가 되어 돌아올 거야.

그렇게 마음은 닮아가고, 그렇게 선택은 너를 닮지.


더 매지션 The Magician: 도구는 이미 손에 있어.

마법은 의심하지 않고 한 발 내딛는 데서 시작돼.


컵 9번 9 of Cups: 마음이 먼저 반응했지?

그 미묘한 미소가 말보다 솔직했어.


완드 기사 Knight of Wands: 망설이지 마.

네 직감이 먼저 뛰었잖아.

오늘은 머리보다 심장이 빠르다.


완드 6번 6 of Wands: 그 선택엔 박수가 따라올 거야.

곁에 있는 이도, 네 감각을 믿게 될 테니까.


황제 The Emperor: 기초는 단단하고 구조는 질서 있어.

흔들림 없는 기반이 여기 있어.


펜타클 4번 4 of Pentacles: 너무 움켜쥐지 마.

여유를 남겨야 더 큰 기회가 들어올 수 있어.


별 The Star: 결정은 오늘이 아니어도 돼.

중요한 건 방향이 별을 향하고 있다는 것.


완드 여왕 Queen of Wands: 사실, 처음부터 알고 있었잖아.

그 공간이 그녀에게 어울린다는 걸.


완드 시종 Page of Wands: 아직 끝은 아니야.

새로운 제안은 언제나 문 틈으로 들어오니까.


펜타클 10번 10 of Pentacles:

이건 단지 벽과 창의 조합이 아니야.

시간이 쌓이고, 추억이 머무를 곳이야.



【에필로그】


기묘는 내 마음이 처음 나를 알아본 시간,

무인은 그 마음이 언어가 되는 시간,

정축은 그 언어가 누군가의 하루를 지켜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녀는 말이 없었다.

그저 조용히 창문 너머를 바라보다가, 손끝으로 벽지를 한번 쓸고 나서야 작은 숨을 내쉬었다.

그 순간, 알 수 있었다.

이곳이 누군가의 마음이 앉을 수 있는 자리라는 걸.


삶은 결국, 그런 조용한 직관의 흔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닐까.

말보다 마음이 먼저 반응할 때, 우리는 종종 가장 정확한 선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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