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리듬을 써볼까
샌달우드 Sandalwood : 숨을 고르며 뿌리를 느낄수록 문장은 흔들리지 않아.
페이지 오브 펜타클스 Page of Pentacles : 처음은 설렘보다 호기심으로 시작돼, 금빛 가능성을 품은 채.
시더우드 Cedarwood : 등 뒤의 그림자까지 품을 때, 서사는 숲처럼 깊어져.
쓰리 오브 완즈 Three of Wands : 수평선 너머로 깃발을 세운다, 아직 오지 않은 문장을 기다리며.
페퍼민트 Peppermint : 맑아진 숨결만이 독자와 연결돼, 심장의 리듬을 따라가는 문장처럼.
에이트 오브 펜타클스 Eight of Pentacles : 단어를 깎고 또 다듬는 시간 속에, 장인의 손끝이 빛을 만든다.
클라리세이지 Clary Sage : 흐림 속에서도 사유의 안개를 걷어내면. 길은 보인다.
파이브 오브 소즈 Five of Swords : 누군가가 등을 돌릴 때, 스토리는 그 조용한 뒷모습에서 깊어진다.
라벤더 Lavender : 쉼 없는 마음엔 향기를 놓아야 해, 글도 잠시 멈춰야 깊어져.
쓰리 오브 소즈 Three of Swords : 아프다고 쓰면 덜 아파져, 진심은 고백의 형태로 흘러나오니까.
넛맥 Nutmeg : 미묘한 스파이스 하나가 한 구절을 살려내, 과감함이 때로는 정답이야.
식스 오브 완즈 Six of Wands : 작은 성취일수록 더 자랑스러워, 축하도 스스로에게는 필요해.
바질 Basil : 선명한 결심은 향을 세우고, 집중은 흐름의 방향을 바꿔 놓아.
에이스 오브 펜타클스 Ace of Pentacles : 이 한 문단 안에 우주가 숨어 있어, 씨앗을 심듯 조심스럽게.
베가못 Bergamot : 기분이 환해지면 문장도 웃고 있어, 빛은 늘 독자의 마음을 향해 퍼지니까.
투 오브 펜타클스 Two of Pentacles : 균형은 멈춘 상태가 아니야, 흔들리는 중에 리듬은 살아 있어.
로즈메리 Rosemary : 잊힌 기억을 불러올 때, 오래된 이야기엔 향수가 깃든다.
투 오브 컵스 Two of Cups : 좋은 독자는 거울 같아, 너를 비추고 스스로를 비추는 동시에.
자스민 Jasmine : 열정은 우아해야 오래 가, 부드럽게 타오르는 불꽃처럼.
퀸 오브 컵스 Queen of Cups : 감정의 해류를 따라 문장이 흐른다, 잔잔하지만 끝없이 깊게.
스피어민트 Spearmint : 물 위에서 숨을 틔울 때처럼, 가장 깊은 문장은 상쾌하게 다음을 열어.
나인 오브 완즈 Nine of Wands : 붕대를 고쳐 매며 깨닫는다, 버틴다는 건 계속 쓴다는 것.
에필로그
목소리보다 먼저 다가오는 감정들이 있다.
그건 빛처럼 빠르지도, 어둠처럼 무겁지도 않았다.
그저 조용히 숨을 고르고,
마음 한구석에서 문장이 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언젠가, 누군가에게 닿는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블로그 : 정보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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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감정은, 빛보다 느리게 도착해
궤를 남긴다. 닿지 않아도, 흐른다.
현실과 무대 그 궤를 따라 걸었어요.
손에 닿지 않는 선녀의 날개,
말없이 건네는 붉은 꼬리,
아직 열리지 않은 감정들까지
모두, 무대 위에도 객석 아래에서도
조용히 흘렀던 스토리입니다.
누군가의 감응이,
여러분 마음 어딘가를 가만히 건드렸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해요.
다시 감정이 움직이기를.
빛은 항상, 궤를 남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