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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쉼표, 칼존과 금북정맥

타로카드 메시지

by 빛나 Jan 22. 2025
브런치 글 이미지 1


다인:
“이번 주 너무 바빴어. 공모전 준비도 해야 하고, 글도 써야 해서 머리가 꽉 찼거든.”

연하:
“그럴 땐 잠깐 쉬는 것도 중요하지. 계속 달리기만 하면 오히려 더 답답해질걸.”

다인:
“그래서 주말에 짝꿍이랑 근교로 나들이 갔어. 새로 생긴 미국식 레스토랑에서 칼존을 먹었는데, 치킨, 베이컨, 치즈가 들어간 바삭한 빵이 정말 맛있더라.”

연하:
“칼존? 처음 들어보는데, 이름만 들어도 고소하고 든든한 느낌이네.”

다인:
“그런데 사실 음식보다 짝꿍이랑 나눈 대화가 더 좋았어. 바빠서 못 했던 이야기들을 꺼내면서 서로 더 이해하게 된 기분이었어.”

다인:
“그리고 금북정맥 근처에 있는 실내 전시관에 갔는데, 거기서 ‘파랑새’ 사진을 봤어. 행운과 희망을 상징한다는 그 새를 보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더라.”

연하:
“그런 사진도 꽤 큰 위로가 되지. 마치 네가 찾던 행복의 조각을 만난 것 같아.”

다인:
“맞아. 그 순간만큼은 모든 걱정이 멀어진 느낌이었어.”

다인:
“그 후엔 금광호수의 하늘 전망대에도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더라고. 결국 풍경을 오래 구경하지 못하고 바로 내려왔어. 대신 짝꿍이랑 산책을 하면서 겨울 풍경 사진을 찍었어. 차갑지만 맑은 공기 속에서 걷다 보니 오히려 더 좋았어.”

연하:
“산책하면서 보는 겨울 풍경은 참 고요하고 아름답지. 그런 시간이야말로 진짜 힐링인 것 같아.”

다인:
“집에 와서 타로카드를 뽑아봤는데, 거기에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라’라는 메시지가 나왔어.”

연하:
“그게 딱 지금 네 얘기랑 잘 맞는 말인 것 같아. 변화는 결국 이런 작은 순간들을 통해 시작되는 거잖아.”

다인:
“그러게. 이번 주말 짝꿍이랑 나눈 대화, 금북정맥에서 본 파랑새 사진, 하늘 전망대에서의 짧은 경험과 산책까지. 이런 소소한 경험들이 내가 잊고 있던 것들을 다시 깨닫게 해 준 것 같아. 앞으로는 작은 순간도 놓치지 않고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생각했어.”

연하:
“그렇게 하나씩 쌓아가다 보면 네가 원하는 변화도 자연스럽게 찾아올 거야.”

브런치 글 이미지 2


에필로그 :

다인은 이번 주말,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의 여유가 얼마나 큰 위로와 깨달음을 주는지 느꼈다.
칼존을 먹으며 짝꿍과 나눈 대화, 전시관에서 본 파랑새 사진, 하늘 전망대에서의 아쉬움, 그리고 산책 중 찍은 겨울 풍경 사진, 타로카드가 전해준 메시지까지.
그녀는 변화란 거창한 사건이 아닌,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서 시작된다는 걸 배웠다.

그녀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앞으로도 다인은 그런 순간들을 하나하나 소중히 담아가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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