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굿뉴스'는 1970년에 일어났던 일본항공 351편 공중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이다.
그렇다면, 실제 사건부터 알아보자.
1970년 3월 31일, 도쿄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비행기가 있었다. 이 기체에 공산주의 적군파 9명이 승객으로 위장하여 탑승하였다. 이 당시에는 보안이 느슨하여서 그들은 일본도, 권총, 폭탄 등을 소지하여 탑승할 수 있었다. 이 무리고 승객과 승무원을 위협하여 납치를 했다.
처음에는 쿠바의 아바나로 갈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국내선으로 운항이 계획던 탓에 기름이 부족하여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북한의 평양으로 가자고 협박하였다. 그들이 평양으로 가자고 한 이유는 이렇다. 그들은 공산주의 적군파로서, 북한을 일본 공산혁명을 위한 배후지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즉, 혁명을 위해서였다.
평양까지 가기 위한 기름이 부족하여 이타즈케 공항에 들렀다. 여차저차 자위대와 교섭을 하였다. 조직은 여성, 어린이, 노인, 환자 등을 풀어주었다. 그리고 연료공급과 평양으로 가기 위한 지도를 얻었다. 하지만 그 지도는 학교 교과서의 지도보다 부실했는데, 평양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일본정부의 전략이었다.
비행기는 평양으로 가던 중 한국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 기장은 북한에 진입한 줄 알고 비상호출을 보냈다. 서울접근관제는 평양 관제인 척 김포 주파수를 평양 주파수라고 속였다. 기장은 안내에 따라 공항에 비행기를 주기 시켰다. 납치범들은 김포에 도착했지만, 평양으로 착각한 것이다.
한국은 태극기 대신 인공기를 걸고, 인민군 복장을 집고 '평양 환영'이라는 문구로 평양처럼 연출하였다. 범인들은 처음에 속았지만, 한국인 것을 의심하기 시작하였다.
한국은 영어로 교섭하였지만, 범인들은 영어가 불가하여 진행되지 않았다. 범인들은 평양으로 보내줄 것을 요구했지만, 한국이 거부하였다. 이후에 일본 정부 대표단이 서울로 와서 3일 동안 협상을 진행하였다. 협상 결과로 일본인 전원 석방과 일본 차관 1명을 인질로 교환하였다. 그 후 범인 9명, 조종사 3명, 일본 차관 1명이 북한의 공항으로 도착하였다.
북한 측은 범인들에게 무기해제를 요구하였다. 범인들의 무기는 장난감이었다. 협상 끝에 차관과 조종사는 일본으로 돌아왔고, 범인들은 북한으로 망명하였다.
여기까지가 실제 사건이다. 영화는 이 과정을 다 담고 있다. 진지하게 흘러갈 수 있는 사건을 코믹하게 전개하여 즐겁게 볼 수 있다. 시각적 연출이 독특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는 배우의 연기도 감상 요소로 뽑고 싶다. 배우 설경구와 류승범은 당연히 믿고 보는 배우이기에 언급하지 않겠다. 코믹과 긴장감에 적절히 숨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번에 눈여겨보게 된 배우는 홍경이다. 홍경이라는 배우가 유명한 건 알았지만, 작품을 본 적은 없었다. 이번 영화를 보면서 홍경에 빠지게 되었다. 눈길이 가는 외모를 가진 것은 덤으로, 연기 또한 잘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작품을 찾아서 볼 것 같다.
또 한 명은 뽑자면 일본 배우인 카사마츠 쇼이다. 마스크나 연기 스타일이 엄청 튀지는 않지만, 자꾸 보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아무튼 영화적 매력과 배우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괜찮은 영화였다. 역사적 사실을 미리 알고 영화를 보게 된다면 더욱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에 자주 나오는 대사를 끄적이며 글을 마치겠다.
"진실은 간혹 달의 뒷면에 존재한다. 그렇다고 앞면이 거짓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