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권태는, 초심을 잃었기 때문이다.
나는 사회생활 4년 차, 현재 회사의 1년 차다. 지금 일에 권태를 느낀다. 일에 대한 목적이 크지 않다. 의미를 찾지 못하겠다. 출퇴근과 일을 반복할 뿐이다.
그나마 목적이 있다면, 돈을 버는 것이다.
권태롭게 일하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입사 때의 감사함은 어디 갔을까?' 취준생 때의 간절함을 돌아보면, 입사 때를 회상하면, 일을 한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또 생각했다.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일하는데 큰 도움이 될까?' 아니다. 하지만 의미가 있다. 초심은 앞날을 바꾼다.
가령, 회사에서 새로운 TF팀을 모집한다고 하자. 초심을 가진 자는 지원을, 권태로운 사람은 무관심할 것이다. 참여한 사람은 성과가 생길 수 있다. 안 좋을 결과라도 경험이 생긴다.
초심을 가진 사람은 늘 배우고 경험하려 한다. 반대인 사람은 회의적이다. 그 선택들은 추후에 격차를 만든다.
미디어를 통해, 초심을 잃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자만하여 사라지는 사람들, 한 순간의 실수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의 공통점은 초심을 잃은 것이다.
회사에서도 미디어에서도, 능력 있고 롱런하는 사람들을 보면 알 것이다. 초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초심을 유지하는 건, 많은 에너지가 소요된다.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보다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기 때문이다.
초심은 삶의 나침반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