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건 아리고, 꿈을 꾸는 건 아픈 걸까?
1. 꿈
여자는 확실한 꿈이 있다. 아픈 과거와 무력한 현재를 벗어나, 달에서 살고픈 꿈. 누구에게는 그렇듯, 꿈은 꿈일 뿐이고, 이룰 수 없음에 가까운 허상일 뿐이다. 마음속 어딘가에 희망으로만 존재한다.
2. 사랑
여자는 남자를 우연히 만난다. 남자는 여자의 꿈을 알게 된다. 이뤄주고 싶은 마음. 어려울걸 알지만 가슴속에 기억한다. 그 남자에게는 그녀의 꿈이 자신의 꿈이다.
3. 장르
근미래의 디스토피아 애니인 줄 알고 시청했다. 화려한 색감의 공각기동대를 예상했겄만, 내가 느낀 장르는 로맨스다. 꿈을 간직한 어린 두 남녀의 사랑. 더욱 사랑하도록, 외면할 수 없는 상처를 각자 갖고 있다. 서로를 보듬어가며, 삶 자체가 서로가 되어버린 둘. 그들의 사랑은 끝까지 가슴 아프다. 아픔을 어루만져주며, 서로의 꿈이 되어주는 것. 진정한 사랑인 듯싶다.
그 외에도 연출, OST, 화려한 색감, 소시민들의 삶, 매력적인 캐릭터들 등의 다양한 요소가 있으니 감상하기를 조심스레 권해본다.
my moon, my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