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와 함께

여정

by 로베

우리는 같은 하늘 아래서
각자의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이름으로 만나서
서로의 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서로가 지어준 이름을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그것은 애정이자 애칭이었고 사랑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헤어짐에 있습니다

이 시간이 '잠시'라고 믿습니다
훗날 '다시' 만날 것이라 믿습니다
더욱 깊은 사랑을 위한 여정이라 믿습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