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와 함께

외사랑

by 로베

그깟 술이 뭐라고
그깟 친구들이 뭐라고
그깟 여행이 뭐라고

그저 취할 뿐인데
그저 소음일 뿐이데
그저 지나가는 시간일 뿐인데

너에게 소홀했을까

홀로 기울이는 술은,
홀로 잠 드는 밤은,
홀로 걷는 거리는
고통이다

내게 남은 건
외사랑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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