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효과적인 시간관리와 현명한 선택에 대한 생각들을 해 보았지만 그 방법적인 면에서 뚜렷한 정의를 내리지 못했음을 안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높이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만을 남기고 있다.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 속에서 선택과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시도해 봄직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현명한 선택이라고 하는 것은 선택한 것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습관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런 선택을 하기 위해서 투입해야 하는 시간의 양도 적절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의 80~90%는 최선의 결과를 내기위해 노력해야 하고 시간의 10~20%는 탐색하는데 써야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말한다.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하여 알고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일에 1만 시간을 투여하면 성공을 하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반복과 개선의 지속을 요구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그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해야만 하는 일로 생각하며 결국 중도에 멈추어 버리는 오류를 많이 경험했다. 그래서 반복보다는 횟수가 중요하다고도 한다.
현명한 선택의 기본이 되는 기준은 나에게 맞는 일이고 내가 그 일을 좋아하는것이냐 아니냐에 승패가 정해진다. 그래서 선택에 대한 탐색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순간순간 즉흥적으로 선택함으로써 오히려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을 되뇌게 만드는 선택을 하기보다는 조금은 늦더라도 현명한 선택으로 그 일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효율적인 시간관리는 선택을 위한 시간도 포함된다. 다른 사람들이 고난으로 여길지 모르는 일이 나에게는 즐거운 일이 될 수 있고 몰입할 수 있어서 시간이 가는 것을 잊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런 선택을 해야 한다. 끓는 물이 감자를 포근하게 만들어 주지만 계란은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환경 속에서 감자가 될지 계란이 될지에 대한 선택은 오롯이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고 주체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
우리 인간은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선택에 대한 많은 영향을 받는다. 자신만을 보고 자신만을 위해서 해야하는 선택이 있다 하더라도 가까운 사람에게 미칠 영향까지 고려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대중의 무리에서 벗어나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 하여 홀로 옳은 길을 가기보다는 대중의 잘못된 길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믿음보다는 다수나 가까운 사람들의 의견을 따름으로써 밀려나지 않으려 한다. 어느덧 자신의 저 체성은 사라져 버리고 성공한 사람들을 모방하려 하고 있는 지금 우리들의 모습에서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위대한 삶을 살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의미와 가치있는 삶은 살고 싶어 한다. 승자가 되고 싶은 것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삶을 위하여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그런 에너지는 자신의 삶을 숙고와 복기를 통해 보완하고 개선해 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숙련이 되어야 한다.
시간과 선택이라는 삶의 좌표가 교차되는 지점에서 컴퍼스를 들이대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연필의 두께가 어느 정도인지부터 아는 것이 현명한 시간관리와 선택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글은 티스토리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에 게재한 글입니다.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