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보자 입니다

by 용혀기

세대차이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는 중년들은 스스로가 부여하지 않는 꼰대라는 호칭을 안고 살아간다.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현재의 시대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일깨워주는 용어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금 가지 살아오면서 많은 시대적 변화를 경험하였다. 하지만 그 시대적 전환시점을 경험했음에도 실전적인 변화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획기적인 변화와 현재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과의 관계에서 피부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함에서 오는 오류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런 시대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대 간의 격차를 극복하면서 아직은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과거의 경험이 정답인 양 꼰대를 자처하는 경우도 서슴지 않았다.

이제는 세대간의 차이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변화의 파도가 경각심을 주기보다는 아예 세상을 바꾸려 하고 있다는 사실에 눈을 떠야 한다. 22년 11월이면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이다. 그때만 해도 AI가 무엇인지 지금껏 보아왔던 자동화의 하나로만 치부하면서 3년여의 시간을 보낸 지금을 살고 있다. 인간의 한세대는 20년이라고 하지만 AI의 1세대는 6개월이나 그보다 더 빠르게 변해간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의 한세대속에 살고 있지만 세상은 6번의 세대교체를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세대교체로 인한 세상의 변화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영역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그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아직 라테를 운운하고 있는 우리는 세상만 탓하고 있다.

작년에 출판된 AI관련 서적을 읽고 있지만 이 책의 저자도 글을 쓰면서 내년의 상황에 대하여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원론적인 인간성을 지키기 위한 대처법이나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나는 AI에 관한 전문가도 아니지만 AI의 능력을 직간접적으로 느끼며 활용도에 관한 관심과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AI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것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심지여 인공지능 자체도 그 방향을 모른다는 것이다. 인간이 제공하는 정보의 수집과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화 하여 과거 인간의 삶보다 속도적인 부분에 혁신을 가져왔지만 지금은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단계로 까지 발전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영역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인간의 영역을 기계가 차지하여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딱 여기까지다. AI를 어떻게 이용하여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

인간이 처리해야 하는 일의 양과 속도를 줄여주는 보완재로써 기계적 기능을 담당하는정도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인공지능의 방대한 데이터 처리능력과 빠른 계산능력을 인간 고유의 영역인 창의설과 감성, 그리고 직관과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해 내는 창의성은 한계가 있다. 그러니 AI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와 속도를 활용하여 두 개의 엔진을 장착하자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이 생각하는 사고의 문이 좁아질지도 모른다. 모든 일의 초안을 AI에게 부탁함으로써 우리의 뇌는 의존함의 공간으로 이동될 것이다. 그렇다고 인공지능이 제시한 것을 따라가다 보면 합리적이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니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자로써 활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알아야 한다. 그리고 배워야 한다.

AI의 속성에 대하여 파악하고 그것을 10분 활용하여 인간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프롬프트에 따라 AI의 임무수행능력은 달라진다. 효과적인 업무지시를 위한 프롬프트 작성은 우리 인간이 하는 것이다. 단순한 질문으로 엉뚱한 답을 보면서 AI를 신뢰하지 못한다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AI는 감정이나 윤리적이지 않다. 허위정보를 유출할 수도 있다. 확실성에 대한 검증은 인간이 아는 것이다. 인간은 인지 편향적인 사고가 존재한다. 정보의 습득과 처리가 제한적이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AI와 인간의 제한된 한계를 서로 상쇄시켜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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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을 살아가면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날마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특별함을 가미하지 못하고 있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AI에게 의뢰했다. 브랜드명과 브랜드의 가치와 활용처를 알려주고 3가지 방향으로 컨셉을 잡아주고 심벌과 크기 그리고 나만의 차별화를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하고 친근감 있게 만들어 달라고 했고 그 로고를 바탕으로 나만의 명함까지 제작의뢰했다. 그리고 멋진 나마의 로고와 명함을 받았다. 이미지마다 부여된 상세 설명까지 떠 붙였다. 아직은 서툴지만 프롬프트의 중요성을 실감한 순간이다. 그동안 단순하게 나는 이런 일을 하고 있는데 이에 맞는 로고나 명함을 만들어 달라고만 했더니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아주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디테일한 프롬프트의 제공과 추가적인 프롬프트로 만족할 만한 작품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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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아직 초보자임을 알고 있다. 초초보자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그 속도가 버거울지 몰라도 제자리에 머무르는것 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지향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시대의 흐름을 역행해서는 안된다. 제자리에 머물러서도 안된다. AI가 인간의 영역을 침법 했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다. AI는 인간의 대체제가 아니라 보완재이다. 그리고 사고와 주도권은 우링 인간에게 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AI도 완벽하지 않으며 본질적 한계를 가진 확률적 시스템이다. 하여 우리는 AI의 결과를 번역하고 질문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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