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 조각배를
삶이란 창백한 호수에 띄우며
세찬 바람에도 파도 치지 않는 사랑
그 한 사랑을 위하여
당신의 이름
심장에 흉터처럼 꿰매져도
마냥 아파도 아픈 줄 모르는 천치
아랑곳않고 그저 사랑만
파아란 단내 나는 당신은
어느 아침에 영광처럼 피어날까?
퇴색된 사랑을
꾸역꾸역 잘도 씹으면서
아직 허락되지 않은 눈맞춤
기약 없는 봄을
어둠도 추위도 몰아낼
단 하나의 사랑을
매일 밤하늘을 지키는 달처럼
기다리고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