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55] 25년은 배움으로 , 26년은 희망으로

2026년에 듣고 싶은 이야기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희망을 찾아본다

by 낭만기술사

올해가 저물어 가면서 저는 다소 엉뚱한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제가 주로 활동하고 있는 페이스북에서

2026년에 저로 부터 듣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Ep.54에 있는 7가지에 대한 질문을 주고

3가지씩 선택해 봐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해를 마무리하며

가볍게 시작했던 설문 하나가 제게는 제법 깊은 질문으로 남았습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이야기는

**“ ④번 기술의 현장에서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다 (10표)”**였습니다.

협업과 설득, 그리고 #관계가 만든 결과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다음으로는


- ②번 버티며 흔들렸던 시간(8표),

- ③번 일보다 먼저 찾아온 위기 앞에서의 태도(8표),

- ⑦번 걸어온 길을 조심스레 나누는 이유가


비슷한 마음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이 결과를 곱씹으며 한 가지가 분명해졌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화려한 성과만을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대신 묻고 있는 것은


"어떻게 버텼는지",

"위기 앞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그 경험을 왜 나누려 하는지"였습니다.


돌아보면

신차개발이라는 치열한 현장 속에서

기술은 늘 정확해야 했고,

일정은 언제나 빠듯했으며,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왔습니다.


그때마다 저를 지탱해준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대화"였습니다.


그래서 2026년에는

‘무엇을 이뤘는가’보다

**‘어떤 태도로 일했는가’,

‘사람을 어떻게 대했는가’**에


조금 더 중심을 두고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앞으로 경험하게 될 세바시 강연과 북토크,

그리고 페친 여러분과의 만남 속에서도

이번에 많이 선택해 주신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될 것 같습니다.


정답을 전하기보다는,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을 건네는 쪽에

가까운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걸어온 길이 누군가에게는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이정표가 되고,

다시 중심을 잡는 데 작은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 해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6년은 병오년, 붉은 말띠의 해라고 합니다.


브런치 작님님들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새해 많이 받으십시오. -낭만기술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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