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에 듣고 싶은 이야기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희망을 찾아본다
올해가 저물어 가면서 저는 다소 엉뚱한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제가 주로 활동하고 있는 페이스북에서
3가지씩 선택해 봐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볍게 시작했던 설문 하나가 제게는 제법 깊은 질문으로 남았습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이야기는
**“ ④번 기술의 현장에서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다 (10표)”**였습니다.
그다음으로는
- ②번 버티며 흔들렸던 시간(8표),
- ③번 일보다 먼저 찾아온 위기 앞에서의 태도(8표),
- ⑦번 걸어온 길을 조심스레 나누는 이유가
비슷한 마음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화려한 성과만을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대신 묻고 있는 것은
돌아보면
신차개발이라는 치열한 현장 속에서
기술은 늘 정확해야 했고,
일정은 언제나 빠듯했으며,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왔습니다.
그때마다 저를 지탱해준 것은
조금 더 중심을 두고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앞으로 경험하게 될 세바시 강연과 북토크,
그리고 페친 여러분과의 만남 속에서도
이번에 많이 선택해 주신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될 것 같습니다.
정답을 전하기보다는,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을 건네는 쪽에
가까운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걸어온 길이 누군가에게는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이정표가 되고,
다시 중심을 잡는 데 작은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 해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6년은 병오년, 붉은 말띠의 해라고 합니다.
브런치 작님님들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