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화
아크네스, 너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겨울방학이었다.
만날 학원과 집만 오가던 나에게 너는 그저 내 일상에 스쳐 지나가는 물웅덩이 위에 잔잔한 파동일 뿐이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너의 존재가 내 삶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을 울트라 메가 급 핵폭풍으로 변할 줄은 그땐 미처 상상도 못 했다. 너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나는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곧 깨달았다.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으로 마해송 문학상을 받았다. <제멋대로 버디>, <미엔>, <512번째 우주>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