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병원 첫 방문

자연임신 시도,,, 결과지는 꼭 받기

by 키위열매

3월 10일에 생리 이틀차였고 카페나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난임병원은 생리 3일째에 가는 것이라고 했다. 회사에는 휴가를 쓰고 3일째인 3월 11일에 집 근처 난임병원에 방문했다. 혼자서 갔는데 원하는 선생님도 없고 해서 아무나 상관없다고 말을 하고 문진표를 작성했다.


조영술 했던 CD와 산전검사 결과지 그리고 남편의 정액 결과지까지 함께 가져갔다. 문진표를 작성하는데 자연임신 시도 횟수를 적는 칸이 있었다. 나는 정말 무지해서... 자연임신 시도라는 것이 정말 자연임신 시도를 의미하는 줄 알고 3월이었으니 작년 9월부터라고 했을 때 7개월을 적었었다.


병원 진료 전 상담을 받는데 그 자연임신 시도는 정말 날 것의 자연임신 시도가 아니라 아래에 (배란유도제)를 내가 못 봤는지 배란유도제 시도 횟수를 적는 것이었다. 아직 아무것도 안하고 방문했다고 하니 담당 직원분이 "그럼 0이라고 적을게요~"라고 하셨었다. 그게 참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어유, 걱정 많으셨죠. 잘 오셨어요"라는 말에 울음이 터질 뻔했지만 그만큼 안도감도 생겼다.


아, 하나 생각하지 못했던 건 산전검사 결과지였다.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 받고 전화로 20대 평균보다 중앙값보다 높아요. 좋은 수치세요 라고 녹음해둔 것만 있었는데 선생님을 만나뵈니 결과지가 어딨냐고 물어보셨다. 전화로 들었다고 했더니 혹시 근처면 병원가서 결과지 직접 받아서 다음에 내원할 때 달라고 하셨다. 전화로만 들으면 끝인 줄 알았는데 산전검사결과 나오면 다들 결과지는 꼭 종이로 받을 것을 추천한다.


7시 37분에 도착했는데 내 앞엔 6명이 있었고 오전 8시 10분 정도 되었을 까 그 때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초음파를 보고 조영술 결과지를 보고는 자궁이 위로 올라가있다는 말은 하긴 했는데 결과적으론 배란유도제를 시작해보자고 하셨다. 아직 내가 자연임신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 약을 먹고 다음에 병원에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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