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숨"

by 라니 글을 피우다


비 오는 날엔

나뭇잎이 웃어요

오랜만에 들뜬 마음으로

시원한 샤워에 몸을 맡기죠


촉촉이 적신 대지는

오랜 숨을 고르듯

고요히 숨을 쉬고


나도 그 덕분에

처음처럼

조용히, 숨을 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