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휴(休)하다

by 라니 글을 피우다

머리의 회로가 멈췄다.


아무 생각이—

아니,

너무 많은 생각이


꼬인 실타래처럼 얽혀서인지

멍한 기분이다.


감정은 혼선이 되어

선명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숨만 쉰다.


일상의 지침 앞에서

나는 조용히,

나를

휴(休)하다.


"숨 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

나는 나를 휴(休)한다.”







#휴하다#감성에세이#일상일기#멍한 기분#브런치북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