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내면의 아이는 말한다.
모든 걸 원하고,
모든 걸 갖고 싶어 하며
울먹인다.
현실을 사는 내가
그 아이를 달래고
조심스레 위로한다.
괜찮다고,
지금은 다 가질 수 없어도
너의 마음을 알고 있다고.
그렇게 내면의 아이와
현실의 내가
서로를 부여잡고
울다
웃는다.
쏟다지는 장맛비처럼
억눌렸던 감정들이
터져 나온다.
6월의 장마도
함께 운다.
나를
대신해,
우리 모두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