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고슴도치

14. 디지털 동네를 산책합니다

by 라니 글을 피우다

디지털 동네를 산책하다가

'가시를 세운 고슴도치'라는 숨비소리 작가님의 글의 내용 한부분이 떠올랐다.


그 말이 맞았다.

나도 그랬다.


그것은 결국 나를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 같은 것이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


어쩔 수 없었던 그 지난 시간의 내가 안쓰럽다.

마음의 여유도 없이 현실에 쫓겨 살아왔던,

그 추억 속의 아이.


이제는 그 아이에게 손을 내밀어,

어두운 방에서 나오라고,

그렇게 세운 가시를 잠시라도 내려놓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