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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가 멈춘 날

by 라니 글을 피우다

찬란한 그 시대는 끝이 났다.

서로가 피로 얽히고,

권력의 단맛에 취한 채

초원의 약육강식처럼

으르렁거리며 살았다.


그 막이 내렸다.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았다.

어리석은 자들이여,

그렇게 인연은

끝내 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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