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부분 개처럼 번다.
십만 원을 벌기 위해서 얼마나 개처럼 일해야 하는가?
그렇게 해서 번 돈 십만 원을 가지고 마트에 가면 금방 사라진다.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언젠가 정승처럼 쓸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보기도 하지만
내 죽을 때까지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 것 같다.
돈이 많으면 정승처럼 쓸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런 날이 오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혹시 운이 좋아서 돈이 많아진다고 하더라도 정승처럼 쓰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돈이 아까워서.
하지만 그래도 정승처럼 벌어서 개처럼 쓰는 인간 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일 하나도 안 하고
편법으로 수십억 원의 연봉을 받으면서 개처럼 쓰는 걸 보면
차라리 그런 인간 보다는 내가 낫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벌기는 개처럼 벌더라도 개처럼 쓰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