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O형인데 엄청 꼼꼼하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최소한 열흘 전부터 일정 및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긴다.
그는 A형인데 너무 허당이다.
방에 가보면 책상 위가 거의 쓰레기장이다.
가끔 마음먹고 정리를 하지만 사흘만 지나면 원상복귀(?) 된다.
16개로 구분하는 MBTI도 틀린 경우가 수두룩한데
하물며 4개로 구분하는 혈액형은 닐러머삼하리요~
이런 것도 다 미신의 일종이다.
믿는 사람한테는 맞고 안 믿는 사람한테는 안 맞다.
어떤 경우에든 맞으면 합리적이고, 이현령비현령이면 미신이다.
미신은 마음이 불안한 사람의 그 불안한 구멍을 파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