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라이프

에필로그 1

by 이영범

에필로그


위기(危機, crisis)는 기회(機會, opportunity)다


한 때 인기 절정의 가수였던 S 씨는 사업에 실패하여 빚을 많이 졌다는 사연을 가지고 TV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을 했다. 빚을 갚기 위해서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공공연하게 선언한 후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을 했다. 신곡을 발표할 수 없으니 본업인 가수가 아닌 예능인으로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출연을 했다. 그의 스토리는 충분한 화제 거리가 되었기에 여러 프로그램에서 특별 초대 손님 형식으로 그를 출연시켜 줬고, 그렇게 10년 정도 열심히 방송 활동을 해서 빚을 많이 갚았다고 한다. 이제 빚은 대부분 갚았지만 지금도 방송 활동은 계속 하고 있다. 그동안 방송을 잘 했기에 이제는 초대 손님이 아니라 주 출연자로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는 TV에서 그를 볼 때마다 ‘참 대단한 사람이다’ 라고 감탄을 한다. 10년 전에 빚을 갚겠다고 이런저런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는 진행 실력이 엉성했었다. 하지만 ‘그래, 빚을 갚아야 한다면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돈이 되는 프로그램에는 무조건 출연한다고 하니 보기 불편하더라도 봐주자’ 라는 동정심으로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봤었다. 그러던 그가 이제는 실력이 일취월장(日就月將)하여 프로그램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으로 발전했다. 10년 전에는 가수라는 직업만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가수만이 아닌 만능 엔터테이너로 발전해서 10년 전 보다 훨씬 가치가 높은 사람이 되었다. 만약 그 빚이 없었다면 과연 그가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을까?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표적인 사례로 뽑아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 (2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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