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보고 질투심을 느끼다
10년 전.
나는 한 웹툰 플랫폼 대표에게 질문했었다.
“조만간 인공지능 컴퓨터가 작가 대신 글을 쓰지 않을까요? 조만간 소설가란 직업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그때 그 대표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답했다.
“글쎄요…… 그럴 것 같진 않은데요.”
지금에 와서 하는 말이지만, 10년 전 내가 왜 웹툰 대표에게 그런 곤란한 질문을 던졌었는지 후회된다. 그 대표라고 해서 딱히 해줄 말도 없지 않겠는가?
“맞아요. 조만간 컴퓨터가 작가의 일자리를 빼앗게 되겠죠. 작가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얼른 다른 일자리 알아보세요.”
라고 말할 수도 없고,
“설마요. 10년이 지나고 100년이 지나도 작가란 직업은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라고 확신에 찬 답을 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저, 고개를 갸우뚱한 채, “그건 나중에 생각해 볼 문제고, 지금 작가님은 본업에 충실히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가 최선의 답일지 모른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이미 10년 전부터 인공지능이 작가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AI가 발달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인공지능이 글을 썼다는 기사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었다. 아마 그때부터 내 직업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불안이 시작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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