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 도전하고 꿈꾸는 나를 만나는 시간
새해 목표 중 두 번째 매주 책 읽기 중 첫 번째 책은 필진으로 참여한 <오늘부터 다시 스무 살입니다.>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이하 <오다스>라고 부르겠습니다. 12월 31일에 배송을 받아서 새해 첫날 책을 읽었습니다. 이미 윤문을 통해 다른 필진 분들의 글을 접했었지만 책으로 읽게 되니 느낌이 달랐습니다.
메타버스는 어디 가는 버스인가요? 김미경 학장님의 프롤로그를 통해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용어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MKYU에서는 <메타버스>에 대해 이미 다루고 있었고 “메타버스와 제페토” 강의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이 확산되며 메타버스, 즉 디지털 세계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삶의 쳇바퀴를 돌리고 있던 중에도 세상은 변화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메타버스란 용어를 알게 되니 지나가던 버스 광고에서 사용할 정도로 널리 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필진들의 커뮤니케이션 중 SNS를 서로 공유했습니다.
다수가 SNS를 사용하는데 저는 사용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연령도 다양한데 메타버스를 탈 준비가 되어 있는 분들과 함께 필진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다스> 김미경 학장님에게 동기부여를 받은 30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연령과 성별, 환경 등이 다르지만 각자의 삶에서 성장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고 이러한 열정이 전해진다면 누군가에게도 빠른 성장의 기회가 열릴 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김현정 작가님의 글은 처음 열기에 적합할 정도로 꿈과 열정에 대해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열정 없이 살기엔 인생이 너무 길어요. 스무 살 땐 ‘엄마’를 위해, 서른 살 땐 ‘딸’을 위해 나의 열정을 쏟았지만 마흔에는 ‘나’를 위해 열정을 쏟고 싶습니다. ‘마흔의 나’는 이전의 나와 다릅니다. 앞으로는 ‘내’가 중심에 있는 열정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부모를 위해서 살고 자식을 위해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이야기입니다. 한 편의 드라마에서 볼 법한 비련의 여주인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 같은 상황인데 다른 것은 금잔디가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의 열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30분의 필진 중에 저 혼자 남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박재호 작가님의 이름을 보고 혼자는 아니었구나 하고 생각했다가 사진만 보고 여성 분인 줄 알았습니다. 피부도 좋고 해맑은 표정에 착각을 한 것이었습니다. 작가님의 글은 저에게 몇 번의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남성 분인 것도 놀랐었지만 왼쪽 눈에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글에 깜짝 놀랐습니다. 해맑은 표정 뒤에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차마 담지 못한 사연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왕 부족한 인생, 언어마저 통하지 않는 곳으로 가보자’는 생각으로 대학을 휴학하고 6개월간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유럽 여행을 떠났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어진 환경에 절망하고 남 탓을 하거나 순응하며 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런데 작가님은 학장님의 강의에서 메시지를 새겨듣고 삶을 바꾸어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또한 누구나 외교관의 길을 선택한다고 생각할 텐데 다른 길을 선택했다는 글을 보고 다시 한번 열정과 남다름이 느껴졌습니다.
이선영 작가님의 글은 미안한 마음에 두 번, 세 번 읽었습니다. 글보다는 영상으로 먼저 보았는데 사실 많이 불편했습니다. 영상에서 두 아이를 하늘나라로 먼저 보내는 사연에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올 것 같았는데 갑자기 반전이라도 보여주듯 밝은 영상으로 바뀌어 MKYU에서의 열정적인 모습이 나오는데 마치 사이비 종교에 입문이라도 하는 신도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글로 접하고 나서야 자신의 아이를 잃은 슬픔을 승화시켜 다른 아픈 아이 100명을 살리겠다는 목표로 열정적으로 살아가고자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만 변화한 것이 아니라 남편까지 MKYU를 전도한 이선영 작가님의 글은 다른 필진들에게도 전해졌는지 출간 기념회에서도 필진 중 3분이 연설을 하기로 했는데 그중 가장 많은 필진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벌써 출간 기념회가 기대됩니다.
22년 첫 북리뷰로 제가 필진으로 참여한 <오다스>를 읽고 느낀 후 사심과 애정이 많이 담은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