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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이랑 Feb 10. 2022

마스크는 언제까지 써야 할까요?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며

  코로나 이전에는 겨울철 외에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연예인이나 성형을 한 사람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살면서 마스크를 쓸 일이 황사나 감기 아니면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삶은 알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2020 1 어느 순간 마스크를 쓰기 시작해서 어느덧 2년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 쓸 때만 해도 여름엔 벗을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도 한철 유행하다가 지나가버렸으니까요. 이렇게 장기간 쓸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초반에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치솟았던 마스크 가격과 약국에 길게   등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당시 살았던 김포는 황사가 심해서 황사 때문에 마스크 여분을 사놓고 있었고 마스크를 쓰고 다녔던 상태라 초반의 품귀 현상은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21년 이후로는 마스크 수급이 원활해졌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열심히 하고 있고 소독 젤로 수시로 손을 닦습니다. 저도 아내도 조심하고 있지만 대중교통에서 수많은 모르는 사람을 만나니 코로나 바이러스를 스쳐 지나갔을지도 모릅니다.


 미지의 위험은 사람들을 겁먹게 합니다. 100명만 넘어도 경계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는 5만에 육박하는 코로나 감염인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안 걸리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오미크론으로 진화하며 전파력은 높아지고 위력은 줄어들었다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위드 코로나를 발표했다가 갑자기 창궐한 오미크론으로 코로나 감염인구가 늘어나자 위드 코로나 이야기는  들어갔습니다. 무증상, 경증 환자들도 상당수 있고 방역을 통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은 끝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감기처럼 일상생활에서 겪는 일이라고 생각해야 할 때가 오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오미크론 진정세와 함께 미국과 유럽은 마스크 완화를 진행한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시기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다시 위드 코로나를 진행할 거라고 예상됩니다. 마스크 완화가 되어도 한동안은 불안한 마음에 마스크를 착용할 생각입니다. 퇴근길에 검진소 앞으로 다니는데 길게   코로나 검사 인원을 보면 정말 파급력이 높다는 것을 눈으로 알게 해 줍니다. 어린 꼬마 아이들도 부모의 손을 잡고  있는 것을 보면 안쓰럽기도 합니다.


코로나 증상자의 숫자를 보면 경각심을 갖게 되지만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가족이나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자제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평생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는 마스크가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마스크 없는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소원합니다.



http://naver.me/Fnvao1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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