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이랑 Feb 11. 2022

사람의 할 일

기술의 발전과 사라지는 일자리

http://naver.me/57XT70k9

 저는 상담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상담사는 몇몇 매체에서 향후 사라질 수 있는 직업군 순위에 들어가 있습니다. 상담사를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생각하지 않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미 카카오를 통한 AI 상담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뉴스를 보고 아내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가상인간 은행원이 배정되고 있대. 여의도에 있다는데 은행 볼 일 있으면 한 번 가봐.”

 “요즘 은행에 볼 일이 없어. 모바일에서 다하는데 은행 갈 일이 뭐 있겠어.”

 “하긴 그렇네. 예전 같았으면 이체하려고 해도 은행을 가야 하는데.”

 “ATM기기 보급되었을 때도 은행원 많이 감축되었을 거고, 모바일 어플로 금융서비스 이용하면서 사라지는 은행 지점들도 많잖아. 가상 인간도  흐름  하나지 .”


 아내의 말처럼 가상인간 이전에도 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유튜버, 디지털 관련 일자리 등 새로운 일자리들이 창출되었습니다.


 연간 가상인간을 사용하는 비용이 있을 테고 인건비는 상승하고 있어 가상인간을 사용하는 비용이 인건비를 넘어설 때 그 일자리도 사라지겠죠. 사람은 연차와 휴무, 이직 등의 변수가 있지만 가상인간은 연중무휴로 가능하고 사람이 하는 실수도 없을 테니까요.


 키오스크가 도입되며 서비스업의 일자리도 많이 줄었습니다. 대신 디지털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디지털 튜터라는 직업군이 생겼습니다.


 가상인간이 나오며 없어지는 일자리도 있겠지만 새로 생기는 일자리도 있을 것입니다. 프로그래머의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고 가상인간을 대여하는 업체들도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상상했던 일들이 하나씩 현실로 반영되는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 아직은 가상인간이 제 대신 업무를 하지 않아 오늘도 상담 업무를 하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아 업무 준비를 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마스크는 언제까지 써야 할까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