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눈부셔요
매년 오는 더위지만, 항상 현재의 여름이 가장 덥습니다. 6월 중순이 되며,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야외 활동이 어려워졌습니다. 숨이 막힐 것 같은 더위와 열기는 에어컨의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걷기만 해도 땀범벅이 됩니다.
제가 하는 다이어트의 핵심은 하루 만보 이상 걷기와 식이조절입니다. 그중 걷기가 실외를 걷고 있는 거라 여름 몇 달만 헬스클럽을 끊어야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헬스를 가도 러닝 머신만 타고, 근력을 운동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내도 헬스클럽을 가느니, 러닝 머신을 사라고 할 정도입니다.
걷는 거나 자전거 타는 건 좋아하는데, 근력 운동은 근육이 뭉쳐서 아픈 느낌이 싫습니다. 그래서 무더위에도 산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름이니 더운 건 어쩔 수 없다 해도 햇빛을 피하고 싶었습니다. 걸으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햇빛을 피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주로 여성 분들은 양산과 선캡이나 선바이저를 했습니다. 남성 분들은 거의 무언가를 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몇몇 분은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를 했습니다. 그래서 선바이저를 살까 고려했습니다. 모자를 쓰면, 머리가 눌리고, 출근할 때 쓸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선바이저는 앞에 모자챙만 있고, 머리띠로 되어 있어 출근하면서 벗으면 될 것 같았습니다.
가격 부담이 없는 다이소에 들러 햇빛을 피할만한 것이 있나 보다가 쿨토시를 구매했습니다. 우선 쿨토시는 실패했습니다. 제 팔뚝이 두꺼워서 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집에 가져와서 아내에게 주었더니,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했습니다.
아내에게 태양을 피할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선캡이나 선바이저는 여성스럽다며, 말렸습니다. 그리고 선글라스와 선크림을 챙겨주었습니다.
얼굴을 하얗게 칠하고, 선글라스를 쓰고, 외출에 나섭니다. 선글라스를 쓰니, 한결 눈이 편합니다. 선글라스는 멋이 아니었습니다. 여름 필수템이었습니다. 더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