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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이스트

필사일지(9)

by 진이랑

에고가 ‘자아’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스트를 접미사로 가져와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가 되니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서 검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맥 상의 어감은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뜻을 알고 되새기고 싶었습니다.


에고이스트는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란 뜻이었습니다. 브런치에 서평으로도 적은 적이 있었던 책임에도 아래의 문장도 “에고이스트”란 단어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책을 읽으며 본 많은 문구 중 하나였고, 저에게는 스쳐 지나갔으나, 필사를 하던 작가님에게는

베스트 30개의 문장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필사를 하면서 되새기고, 저에게도 의미 있는 문장이 되었습니다. 저 또한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글을 쓰는 사람이고, 어떻게 하면 제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보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글을 더 잘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한 문장, 한 문장 다른 사람의 글을 옮겨 적으며,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시기에 이정표를 주는

글이었습니다. 주말에 이어령 작가님의 글을 다시 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문장들이 와닿을지 천천히

음미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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