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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결혼 상태는?

내가 생각 하는 좋은 결혼 상태는 ..

by kemhwa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체력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데.

부모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면,

부부 사이의 관계가 소홀해지거나 서로에게 실망감을 느낄 때도 당연히 있을 겄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서로를 탓하거나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힘든 순간을 함께 견뎌내는 태도인거 같다.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엄마가 얼마나 힘든지,

아빠가 어떤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지 서로를 공감하려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엄마는 없다.

아이를 위해 밤잠을 설치고,

자신을 돌볼 시간조차 내기 어려운 엄마의 삶은 늘 고단하다.

그렇다고 해서 아빠가 항상 여유롭거나 쉬운 삶을 사는 것도 아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직장 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부담감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부부가 서로의 고단함을 인정하고,

그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많은 부부들이 사소한 갈등에서 시작된 감정적인 다툼으로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결혼 생활에 균열을 만들어간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부부끼리 서로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마음을 다치게 하기보다단 이 험난한 세상에서 손을 맞잡고 함께 싸워 나가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바깥 세상은 이미 충분히 힘들고 복잡한데.

그 안에서 또다시 서로를 상처 주는 관계로 만든다면,

결혼 생활은 더욱 지치고 힘들어질 뿐이다.

가장 좋은 결혼의 상태란 서로를 적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팀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같은 편으로서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를 지지하며 힘을 실어주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함께 웃고 울고, 서로의 손을 놓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부부는 더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물론 현실적인 결혼 생활에서는 늘 마음처럼 완벽하게 이해하고 공감하기 어렵다.

때로는 의견 차이로 다투기도 하고,

실망감을 느끼는 순간도 올 것이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순간을 어떻게 넘어가느냐에 있다.

서로의 단점을 들추어내고 상처를 주기보다,

“우리는 같은 편이다”라는 인식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가 필요한거 같다.

결혼은 단순히 사랑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기본적인 바탕이지만,

그것 위에 신뢰, 책임감, 그리고 상호 존중이 더해져야 비로소 안정적이고 행복한 결혼 생활이 가능해진다고 생각 한다.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처음엔 힘들게 느껴졌던 일들도 점점 더 수월하게 느껴질 것이 분명하다.

결론적으로,

가장 좋은 결혼 상태는 부부가 서로를 소모시키는 관계가 아니라,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부부가 하나로 뭉쳐 마음을 모으고,

서로의 힘이 되어 준다면,

그 결혼은 점점 더 단단해지고 행복으로 가득 찰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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