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원의 철학 수업
진정으로 축하할 줄 아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 아닐까?
제가 남들과 좀 다르다고 생각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누군가가 잘 되었을 때'인데요. 여러분은 주변 지인이 잘 풀리는 상황이 생겼거나, 승진을 하는 등 호사가 생길 때 배 아파 하나요? 아니면 진정으로 축하를 해주나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이런 속담이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감정을 잘 느껴보질 못했습니다. 물론 배가 아픈 거 정도까진 아니어도 부럽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지요.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잘 되었을 때 저는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하며 기뻐합니다. 내 주변 지인이 잘 되었다는 것은, 나 역시 이 사람의 좋은 기운을 받아 +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죠.
저는 '끼리끼리'라는 단어를 참 좋아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나의 끼리가 잘 되었을 때 내가 잘 된 것 마냥 기쁜 것이죠.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 마음 기저에는 비교심리가 있기 때문이죠. 특히나 경쟁이 심한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이러한 심리가 발동되기 더 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렇게 주변인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비교심리와 열등감 때문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타인의 행복을 진정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성숙한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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