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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성우 변호사 Mar 20. 2024

변호사 식후 스케치

주재원의 남편

오늘 식후 대화의 주제는

'주재원의 남편'


요새는 또 그런 분위기는 아니라고 하던데 예전에는 '주재원'이 되는 것이 상당히 부러움의 대상이었다고 하는데, 외국에 나가 심기일전도 하고 애들 교육도 되고 일석이조...


최근 아는 변호사님이 주재원이 아니라 주재원의 남편으로 나가 계시다가(유럽 쪽) 잠시 귀국을 하셔서

몇 가지 느끼는 점을 말씀하셨는데

1. 놀이터에 애들이 매우 많고, 애들이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논다(학원 같은 거 없는 것 같다).

2. 과일, 특히 고기가 싸다(아마 EU 내의 무관세니 값싼 과일이나 고기 등이 싸게 공급될 듯하다)

3. 식사 비용이 비싸지 않다(팁 문화 없음, 가성비 좋음)

4. 복잡하지 않고 어딜가나 여유롭다.

5. 차로 유럽 곳곳을 다닐 수 있다.

6. 아웃토반에서 180까지 밟아 보았다..(180이면 아웃토반에서 민폐 아니냐고, 뒤에서 빵빵 안 그랬냐고 질문 들어옴)

7. 맑은 공기(이건 일본만 가도 부러운 점)


등등이 있었는데


들어보더니 다들 '주재원의 남편'으로 가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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