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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할미의 젖가슴
할미의 늘어진 젖
얼굴을 묻고 자랐다
밤의 무서움은
젖무덤에 숨어
할미의 숨이 들려주는
옛이야기로 잊었다
우주에 나 뿐인 듯
외로운 밤에는 젖 냄새
그립게 맡으며
얼굴을 깊게 묻었다
할미의 젖은 목숨 줄이었다
나의 아내도
나의 딸도
할미와 같이 늘어진 젖가슴으로
또 그렇게 이어진 목숨으로
살아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