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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랑은 이해였을까요
사랑은 고마움일까요
내가 원하는 사랑은
그저 뭉클함 뿐이었는데
당신은 먼 산 같아요
난 당신을 이해하고 싶었어요
그저 고마웠고요
그런데 당신이 없는데
별로 아프지 않아요
가족은 뭉클함과 상관없나 봐요
누가 나를 막 욕해줬으면
후레자식 같으니라고
그래줬으면 좋겠어요
그 말을 들으면 뭉클해질 것 같아요
당신에 대한 연민으로
#시쓰는건축가
두물머리가 있는 양수리에서 작은 설계사무실을 꾸려가고 있는 건축가 조병규입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남의 집구경을 하는 SBS 좋은아침하우스에 출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