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차 영국사장이 전하는 2 가지 팁
얼마 전, 런던 시내 Warren Street를 지나가다가 마음에 쏙 드는 가게가 매물로 나와 있는 걸 발견했다.
호기심에 주인에게 연락해 가격을 물어보니, 권리금이 **380K(한화 약 7억 원)**라고 한다.
물론 런던 시내의 권리금이 비싼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건 조금 과하게 부른 가격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가게를 돈 한 푼 없이 인수할 방법은 없을까?"
놀랍게도, 그런 방법이 있다.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영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단, 전제 조건이 있다.
✔️ 첫째, 사업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야 한다.
✔️ 둘째, 적자가 나는 사업이라면, 내가 직접 살려낼 자신이 있어야 한다.
이 조건만 충족된다면, 큰돈 없이도 사업체를 인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주변에서 실제로 성공한 사례를 본 방법 두 가지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사업을 오래 한 사람들은 대부분 어느 순간이 되면 지치기 마련이다.
특히 60~70대의 사장님들은 일에 대한 열정보다, 매달 안정적인 수익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게를 인수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처음에는 직원으로 입사해 1~2년 동안 성실하게 일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성실하게 일하고, 신뢰를 쌓다 보면 어느 순간 사장님이 먼저 이야기를 꺼낼 수도 있다.
� "가게 맡아서 운영해볼 생각 없니?"
이때가 기회다.
나는 **그동안 모은 돈(1~2년 월급)**으로 일부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나머지 금액은 일정 기간 동안 월납하는 방식으로 지불하는 것이다.
이 방법이 가능한 이유는 단순하다.
✔️ 사장님 입장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직원이 가게를 이어받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 그리고 매달 따박따박 돈을 받을 수 있다면, 한 번에 목돈을 받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다.
결국, 돈이 없으면 **"성실함"**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순간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방법을 더 좋아한다.
쉽게 말해, 권리금을 장기 분할 납부하는 방식이다.
보통 사업체를 인수하려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 방법은 대출 없이, 직접 가게 주인과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1️⃣ 먼저, 사업체의 1~2년치 매출을 확인한다.
이 가게가 정말 수익성이 있는지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2️⃣ 사업체를 인수할 경우, 권리금을 매달 분할 납부할 수 있는지 계산해본다.
예를 들어, 가게가 월 10,000파운드(약 1,700만 원) 수익을 내고,
내가 운영해서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면,
권리금을 3~5년 동안 나눠서 지불하는 계약을 맺을 수 있다.
3️⃣ 변호사를 통해 법적 계약서를 작성한다.
말로만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그래야 혹시 문제가 생겼을 때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은행 대출 없이도 사업을 인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대출을 받으면 이자 부담이 크지만, 이 방법은 이자가 없으니 처음부터 이득을 볼 수 있다.
가게를 인수하려면 무조건 큰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돈보다 중요한 것이 성실함과 협상의 기술이다.
� 은퇴를 앞둔 사장님과 신뢰를 쌓아 인수하는 방법
� Owner Financing(오너 파이낸싱)으로 장기 분할 납부하는 방법
이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하면, 큰돈 없이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게 아니라, 간절함이 부족해서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포기하지 말고 기회를 잡아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