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Bible Essay

새 생명으로 살다.

by lee nam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로마서 6:4)


이 말씀은 믿음 안에서의 세례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함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깊은 의미를 가진 사건임을 보여준다. 세례는 과거의 삶을 내려놓고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변화의 시작이다.


어느 작은 시골 교회에서 있었던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는 방황과 좌절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한 친구의 초대를 받아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참여했지만, 말씀을 들으면서 점차 자신의 삶에 부족했던 평안과 희망을 발견했다. 세례를 결심한 날, 그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과거의 나는 여기서 끝이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겠다”라고 고백했다. 세례를 통해 그는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하고, 새로운 생명을 얻은 자신을 받아들였다.


이 청년의 이야기는 세례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 세례는 단순히 물에 몸을 담그는 행위가 아니라, 죄악 된 옛 자아를 그리스도의 죽음과 함께 묻고, 부활의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상징적이고도 실제적인 사건이다. 로마서 6:4의 말씀처럼, 세례는 과거의 죄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삶으로 행하는 변화의 선언이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새로운 시작이다.


새 생명으로의 여정은 항상 쉽지만은 않다. 종종 옛 자아의 습관과 삶의 방식이 우리를 다시 붙잡으려 한다. 그러나 세례를 통해 주어진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매일 새롭게 나아갈 힘을 얻는다. 그것은 우리의 의지가 아닌,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능력에 의한 것이다. 세례는 단 한 번의 사건이지만, 그로 인해 시작되는 변화는 평생 동안 지속된다.


결국, 세례는 단순한 종교적 의례를 넘어, 우리 삶의 본질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과거의 죄악 된 삶은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는 새 생명을 살아가게 된다. 이 진리를 깨닫고 새 생명 가운데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 수 있다. 세례는 단지 과거를 끝내는 의식이 아니라, 새롭게 열리는 생명의 시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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