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기억들이 눈처럼
쌓여 간다.
맨발 벗고 눈밭에 나가
눈을 굴리는 아이도 보인다.
여섯 살 난 꼬마
키 큰 아버지 눈사람을 만든다.
하얀 기억 속에서
이윽고 저 멀리
옛날이야기가 떠오른다.
웃음 속에 스며든 그날의 온기,
지금은 흩어져 눈발에 실려 간다.
lee nam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