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아침 햇살에 스며든
작은 빛줄기 한 줌 속,
손끝에 닿았다가
사라지는 바람결 안에 숨어 있네.
행복은 물방울이 고요히 내려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그리며
소리 없이 퍼져 나가는 느낌,
눈에 보이지 않아도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올라
천천히 퍼져가는 물결이네.
너와 마주한 눈빛 속,
스쳐 지나간 따뜻한 말 한마디 속에
행복은 늘 거기 숨어 있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되네.
행복은 먼 곳이 아닌
지금 이 순간,
발끝에 피어나는 작은 꽃잎처럼
일상의 틈새 속에
소리 없이 자리한 기쁨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