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고요 속에 귀 기울이며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히 붙들고
나를 비추는 거울에 미소 짓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비바람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으리,
작은 씨앗이 자라듯 천천히 가네.
가끔은 멈춰 숨 고르며 바라본다,
오늘도 나와 함께한 시간을.
나의 약함도 강함도 모두 소중하니,
눈물이 핑 돌 때조차 나를 안아주리.
세상이 외면해도 흔들리지 않으리,
나를 아끼는 힘이 곧 나의 빛이라.
내 안의 온기를 품고 걸어가리라,
자중자애, 그 아름다운 길 위에서.
스스로를 품는 따뜻한 손길로,
나는 나를 채우며 살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