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는 젊은 시절 양철 캐비닛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했다. 매일같이 망치질을 하며 지내는 그의 삶은 단조로웠다. 그는 자신의 일이 하찮게 느껴졌고, 세상과 자신을 향한 열등감과 반항심, 그리고 원망으로 가득했다. “겨우 이런 공장에서 망치나 두들기며 살다니…”라는 생각이 그의 마음을 짓눌렀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날, 런던 거리를 헤매던 에드워드는 다리가 아파 잠시 쉬러 작은 교회로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목사님이 “거듭남”에 대해 설교하고 있었다. 그 말씀을 듣던 에드워드의 마음에 신비한 변화가 일어났다. 그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따뜻함과 평안을 느꼈다. 그날 그는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내 망치는 이제 노래하며 춤을 춘다. 내 눈동자에는 생기가 돌고, 내 마음속에는 생수가 솟는다. 예수님이 내 마음에 오셨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 에드워드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망치질을 하며 찬송을 불렀고, 일이 더 이상 하찮게 느껴지지 않았다.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며 더욱 성실히 일하자 그의 능률은 올랐고, 신용과 신뢰를 얻었다. 결국 그는 성공적인 사업가가 되었고, 삶의 여유가 생기자 자신을 변화시킨 주님께 받은 은혜를 세상과 나누기로 결심했다.
그는 늘 자신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신 주님께 감사했다. 그 감사를 시로 표현한 것이 바로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 539장이다.
이 몸의 소망 무엔가
우리 주 예수뿐일세.
우리 주 예수 밖에는
믿을 이 아주 없도다.
굳건한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에드워드는 자신의 재산을 교회를 짓는 데 사용했고, 자신도 목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는 늘 자신을 변화시켜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소망과 감격을 찬송으로 표현했다. 그가 지은 시가 바로 찬송가 539장 *“이 몸의 소망 무엔가”*다. 굳건한 반석 되신 주님을 의지하며 그 위에 삶을 세우겠다는 그의 고백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준다.
우리도 에드워드처럼 신비한 체험이 아니더라도, 예수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이다. 삶이 단조롭고 지루한 반복처럼 느껴질 때라도, 그 안에서 소망을 찾고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망치 소리조차 찬송이 되게 하신 주님, 그분 안에서 우리는 매일 새로워질 수 있다. “굳건한 반석 위에 내가 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