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스릴러가 아니다, 새로운 차원의 이야기
한 권의 책이 끝없이 이어지는 생각의 파문을 일으킬 수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읽을거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정승렬 작가의 신작 '콜라보이'는 바로 그런 책이다. 긴장과 감동, 그리고 깊이 있는 메시지를 품은 이 작품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닌, 인간 내면의 어둠과 빛을 동시에 탐색하는 여정이다.
'콜라보이'는 동주시에서 발생한 연쇄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삶은 점점 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사건을 좇는 그의 발걸음은 곧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진실과 마주하는 여정이 된다.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사건 해결이나 추리의 재미를 넘어선 깊은 통찰 때문이다. 주인공은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삶의 끈을 놓지 않는다. 곧 죽을 것 같은 순간에도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내면 깊숙이 자리 잡은 믿음과 희망이었다. '콜라보이'는 그런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에게 조용하지만 강렬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끝까지 걸어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
정교하게 설계된 서사 구조, 예측할 수 없는 전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문장들. '콜라보이'는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후에도 오래도록 머릿속에 남아 있는 여운을 지닌 작품이다. 장르적 재미를 충분히 담아내면서도, 그 너머에 있는 인간적인 이야기와 철학적 질문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책을 읽고 난 뒤, 마음속에 남는 잔상은 분명하다. '콜라보이'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묻고 있다.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향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콜라보이'는 현재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