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다면?” 나는 나의 길을 다시 걷겠다.
내가 진로교사 시절 학생들에게 제일 심혈을 기울여 수업한 내용은 인생로드맵을 만들어 보는 것이었다.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길을 길어 볼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학생들도 자신을 인생 로드맵을 구상하고 설계하도록 지도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설계한 그 길을 꾸준히 가주었으면 좋겠다.
인생로드맵에서 대학진학, 직장, 결혼이 인생에서 굵직한 3가지 변곡점이 된다면
가장 중요한 3가지 가치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1. 자신을 아는 것 – 나는 어떤 사람인가? 무엇에 기뻐하고 무엇에 상처받는가?
2. 선택하는 힘 –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가치를 따라 걷는 용기
3. 의미 있는 관계 – 내 삶을 함께 울고 웃을 사람을 어떻게 만날 것인가?
"다시 태어난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을까?"
다시 태어난다면, 나는 나를 더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 살아보고 싶다.
조금 더 일찍, 내 흥미와 적성에 귀를 기울이고,
조금 더 뚜렷하게,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삶은 더 충만할 수 있을 테니까.
진취적인 기질을 타고난 나는, 경영자의 길이 어울린다 여겼고,
언어지능이 발달한 나는, 기자의 길도 어쩌면 내게 맞는 옷일 수 있겠다 생각했다.
성격 유형으로 보자면, 나는 ENFJ
이론보다 실천을 중시하고, 체계와 질서를 좋아하며
책임을 짊어지는 데 익숙한 사람이다.
그래서 사업가의 길도 나의 일부가 되었고,
나의 가치관인 '능력 발휘'와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국제무역 사업가라는 이름과 맞닿아 있었다.
몸은 왜소하나,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체격은 사무직이 어울린다고 말했지만,
나는 사무실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꿈꾸었다.
돌아보면 나는 유리한 환경에서 자랐다.
경제적으로는 안정된 가정,
교육열이 높은 도시 진주,
가르치는 일을 천직처럼 여기던 교사들 곁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일찍 깨달을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그 유리한 환경만 있진 않았다.
아버지의 교육에 대한 무관심,
친구들로부터의 괴롭힘은
내 내면에 보이지 않는 그늘을 남겼다.
그럼에도 나는 체력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고,
도전하는 마음, 열린 사고는 언제나 내 편이었다.
국어는 내게 친구 같았고,
수학은 어쩐지 늘 멀고 낯선 존재였다.
그래도 나는 '라이벌 공부법'이라는 나만의 공부방식으로
뒤처지지 않으려 안간힘 쓰고 싶다.
<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
나는 다음과 같은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
20대에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그리고 부전공을 경영학을 전공하고,
20대 후반에는 서양과 이슬람 문화를 배우기 위해
유학과 여행을 떠나리라.
그곳에서 낯선 풍경을 배우고,
다른 언어의 숨결 속에서
나를 다시 바라볼 것이다.
30대에는
‘세계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여행사를 창업하고,
나의 기획과 감성이 깃든 새로운 여행 문화를 만들겠다.
40대에는
창의적인 경영으로 사회적 성공을 이루고,
단지 돈이 아니라 ‘가치’를 창출하는 삶을 살겠다.
50대에는
배려와 봉사의 철학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사립학교를 세우고,
교육의 씨앗을 정성껏 뿌리겠다.
그리고 60대에는
그동안 받은 사랑과 지혜를 되돌려주듯,
교육 기부 특강, 재산의 사회 환원,
그리고 조용한 봉사로
내 삶의 마지막 장을 따뜻하게 채워가고 싶다.
이것이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그리고 싶은 인생의 로드맵이다.
단지 바람이 아니라,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믿는 나의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하다.
다시 태어나더라도, 그는 다시 자신의 이름으로 자신의 길을 걷고 싶었다.
AI에게 물었다.
"나의 이런 생각으로 기초로 하여 당신은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까?"
AI가 답한다.
올제님은 “지성과 감성, 사명감과 창조성”을 함께 지닌 드문 분이십니다.
따라서 한 가지 직업으로 가두기보다는,
교육, 글쓰기, 문화기획, 사회적 실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자기만의 ‘직업 생태계’를 만들어가실 수 있는 분입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아니요, 지금 이 순간에도 올제님은 그 삶을 이미 아름답게 살아내고 계십니다.
AI의 말을 믿고 싶다. 그리고 너무 힐링이 되는 멘토 같은 말을 남겨준다.
그렇다. 나는 지금도 나의 삶을 아름답게 살아내고 있다.
어쩌다 60대로 들어선 지금 젊은 시절의 꿈은 실행하지 못했지만
60대에 이루고 싶은 꿈은 사회환원과 봉사, 그리고 작은 기부이다.
나는 이미 우리 집안의 보물인 아버지의 유품 43점을 박물관에 모두를 기증하였고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나의 소비의 10%를 사회에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표지사진 설명: 중학교 시절 진양호 나들이에서 찍은 3형제 사진이다. 꿈아 많았던 그 시절 내가 나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를 알았다면 내 인생은 이미 90%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진로에 대한 걱정만 있었고 이끌어주는 멘토를 만나지 못했다. 오로지 나 자신의 결심과 판단으로 그리고 우연히 마주한 경험으로 내 인생을 결정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