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사정 이해는 매일의 훈련이 필요하다
탈팡 이후.
주변 사람을 보는 눈이 좀 옹졸해졌다.
특히 진보 연하는 하는 사람들이 계속 쿠팡을 이용하거나
예전에 과하게 어떤 정치적 인물(예를 들면, 조국)을 PC주의로 비판하거나 한 사람들이
자신의 소비생활은 변화없이 쿠팡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 감정이 엉클어지고
속이 불편했다.
그들이 이율배반적이고 가식적이라고 느꼈다.
급기야 우리집 1번대장님에게 그런 불만을 토로했는데,
한참을 침묵하다가 장문의 회신톡이 왔다.
요는 '그사람 만의 사정이 있겠지'라는 것이다.
아차차. 얼마전에 내가 이런 내용으로 글을 남겼었다.
말만 그럴듯하게 해놓고 일상에서 실천을 못했던 것이다.
(아휴. 이런. 나는 맨날 말만...)
나는 그사람이 배송이 불편하거나 장보기가 힘들거나
끊지 못할 나름의 사정으로 계속있을거란 생각을 못했거나 안했다.
부끄러워라.
타인의 사정이해는 말은 멋지다.
하지만, 자동적으로 되지는 않는 문제다.
일상에서 타인 사정의 이해는 매일매일의 훈련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어렵고 수고스러울 수 있다.
(아니면, 1번대장님같은 지적질을 매일 해주는 사람과 같이 살거나)
#나는갱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