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상호의존성을 다시 사회의 중심으로
'나혼산'은 리얼1인가구의 삶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프로그램이다.
왜냐, 실제 1인가구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스스로 밥을 잘 챙겨먹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억대연봉인 1인가구들도 거의 예외없다.
이 책(필연적 혼자의 시대)에 의하면 그렇다.
엄밀히 따지면, 나혼산은 1인가구가 아니다.
'타인의 시선(카메라)'이라는 동반자가 늘 함께한다.
카메라가 꺼졌을때도 그들이 자신의 식사를 잘 챙기는지 우리는 모른다.
1인가구는 당연히 정신건강문제뿐아니라, 육체적 건강의 문제도
필연으로 따라온다. 성인병이런게 1인가구에서 더 빨리온다는 얘기다.
이 책은 1인가구의 문제를 단순히 '외롭겠지'의 차원을 넘어,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문제로,
특히, 브레이크 없는 '자기착취형의 자기개발'의 문제까지 나아간다.
탁월하다.
"현대사회의 주요 학문들은 개인의 이기성과 독립성을 사회의 기본원리로 보아왔다. 경제학은 각자의 이익 추구가 사회를 작동시킨다고 설명했고, 정치철학은 인간을 자기보존욕구가 가장 강한 존재로 이해했다. 후기산업사회는 개인에게 최대한의 선택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이 과정에서 상호의존성은 부차적인 속성으로 밀려났다. 그리고 그 끝에서 혼자 사는 삶은 자율적 선택으로 포장된 사회적 필연이 되었다.
돌봄 윤리학자 에바 키테이는 인간의 상호의존성을 다시 사회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좋은 사회를 만들려면 인간은 서로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는 의존성이 발견되는 사람들을 낙오자로 낙인찍는다. 의존하는 인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는, 곧 인간의 인간다움을 외면하는 사회다."
- 김수영 <필연적 혼자의 시대>, 본문중에서
1인가구 천만 고립의시대
이거 문제로 보지못하면 코스피 1만가도 소용없다.
모든 경제활동은 사람들간의 교류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